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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김수남 총장 "검사에게 중요한 것은 자리가 아니라 일"

3일 대검 확대간부회의에서 강조

김수남(57·사법연수원16기) 검찰총장이 3일 정기인사 이후 가진 첫 대검찰청 확대간부 회의에서 "검사에게 중요한 것은 자리가 아니라 일"이라며 "필요한 일은 스스로 찾아서 하고 업무에 대해 총장이나 차장 등 간부의 지시가 있다 하더라도 그 지시를 너무 기계적으로 받아들이지 말라"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지시에 대해 검사들이 구체적으로 검토하면서 과연 지시가 상당한지를 판단해서 수정할 수 있다"며 "무조건 기계적으로 총장이나 차장 지시를 따라가다 보면 경우에 따라 오류를 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검토해보라'거나 '재검토해보라'는 말은 기존 검토가 꼭 틀렸다는 것이 아니다"며 "기존 결론이 맞으면 맞다고 보고하면 되고 재검토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기존 방향은 틀렸다고 단정해 받아들이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고 우리 조직의 발전을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혁신의 중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추구하는 혁신과 수사력 강화가 국민의 이익에 부합하는가, 국민에게 부합하는가를 염두에 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그렇지 않으면 조직 이기주의, 조직 편의주의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계했다.

앞서 김 총장은 1일 '전국 검사장 회의'에 참석한 전국 고·지검장 등 검찰 고위간부 33명에게 "일선 검사장들이 검찰총장에게 내는 '감독보고'를 통해 성실하고 능력있는 검사를 발굴하는 방안을 실시하고 6개월에 한번씩 이뤄지는 검사 복무 평가와 별개로 우수 검사를 격려해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미국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