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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연수원

사법연수원 43기 입소

여성비율 37.2%로 주춤… 평균연령은 29.4세

지난 2일 사법연수원(원장 김이수)에 입소한 43기 사법연수생 723명 가운데 여성은 지난해의 40.2%(392명)보다 낮은 37.2%(269명)를 차지했다. 평균 연령은 29.42세로 지난해 28.15세에 비해 1.27세 높아졌다. 비법학전공자도 19.61%로 지난해의 18.89%보다 다소 높아졌다.


연수생에는 경찰, 증권투자상담사 등의 경력이 있거나, 공인회계사(5명), 변리사(3명), 공인노무사, 세무사 등 법률 관련 업무 자격증 소지자들이 많았다. 감정평가사, 교사, 미국 회계사(3명), 토목기사, 정보처리기사, 공인중개사(2명), 경량항공기 조종사 등의 자격자도 있었다. 최고령자인 오세범(57)씨는 대학 시절 긴급조치위반 등으로 3년4개월 동안 수감생활을 하고 보일러 기술자, 신문사 업무실장 등을 전전하다 불혹의 나이에 사법시험에 도전해 14전15기 끝에 5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출신 대학은 서울대 198명(27.35%), 고려대 97명(13.4%), 연세대 84명(11.6%), 성균관대 51명(7.04%), 한양대 48명(6.63%), 이화여대 46명(6.35%) 순이었다.

법조인 가족으로는 민일영 대법관의 아들 경호씨와 강문종 전 부산지방법원장의 아들 영태씨, 지난 1월 연수원을 수료한 박연재 변호사의 며느리 나황영씨, 임수빈 변호사의 아들 재혁씨 등이 포함됐다. 신상한(56)씨는 과거 시국 관련 시위 전력으로 1982년 24회 사법시험 3차에서 탈락한 후 49회 사법시험에서 추가 합격해 43기로 입소했다. 또 성진영, 찬용 남매를 비롯해 형제 또는 자매 15명이 임명장을 받았다.

사법연수원은 올해부터 법조인으로서의 윤리, 도덕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법연수원 관계자는 "정규과목으로 편성돼 있는 법조윤리과목을 이수해야 함은 물론 근로봉사(24시간 이상), 법률관련봉사(40시간 이상)를 의무적으로 이수하고, 연수생 자치회에서 자체적으로 순번을 정해 모든 연수생이 참여하는 온라인 무료법률상담을 시행한다"며 "각종 특강에서 법조인으로서의 윤리 및 도덕성을 강조하는 등 법조인에 대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교육을 하기 위한 대책을 다각도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이수 사법연수원장은 이날 임명식에서 "법조인의 도덕성과 윤리의식에 대한 국민의 기대는 다른 직역보다 높다"며 "단순한 법률기술자가 아니라 국민으로부터 존경받고 신뢰받는 법조인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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