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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계 예술품

[법조계 예술품] 헌법재판소 2층 중앙로비 '응달'

우리 산천 세밀한 붓터치로 표현
감상자의 시선 원경으로 이끌어

서울 재동 헌법재판소 청사 2층 중앙로비를 들어서면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산천의 모습을 세밀한 붓터치로 표현한 작품이 눈에 띈다. 권기윤 화백의 95년작 '응달'(사진)이다.

작품은 세필로 정밀하게 묘사한 야산과 엷은 담채를 사용해 처리한 대지가 묘한 대조를 이루며 감상자의 시선을 원경으로 이끄는 것이 특징이다. 작품을 바라보면 뜨거운 여름날을 겨우 견디고 만난 서늘한 바람이 금세 차가워질 것 같아 아쉬움이 생긴다. 하지만 하얗게 눈 덮인 세상을 선사하는 겨울이 곧 다가올 것을 생각하면 설레기도 하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자신의 고향인 경북 안동 주변의 전경을 한국화만의 전통화법으로 담아내고 싶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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