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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욱 서울변호사회장, 재선 출마 위해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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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욱(43·변호사시험 2회)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이 30일 사임한다. 내년 1월 30일 치러지는 제97대 서울지방변호사회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다. 서울변회장이 재선 출마를 위해 사임하는 것은 제95대 서울변회장인 박종우(48·사법연수원 33기) 전 회장에 이어 두 번째다.

김 회장은 법률신문에 "제97대 서울변회장 선거에 입후보하기 위해 회칙에 따라 30일 사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 사임 이후에는 이재헌(60·사법연수원 18기) 수석부회장이 회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김 회장은 "서울변회장 임기 종료를 앞두고 주변으로부터 대한변협회장 선거 출마 권유를 많이 받았다. 사법연수원 출신 선배들과 로스쿨 출신 후배들을 잇는 중간 다리 세대로서, 서울변회장직을 한 번 더 수행하며 선후배 변호사 간 화합을 도모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부 퇴임사를 통해 "제96대 회장 재임 중 변호사전문인배상책임보험 무상 가입, 로이어스 카드 출시 등 회원복지 정책을 펼쳐 상당수 달성했다"며 "직역 수호 및 확대 정책 추진 활동은 결과가 이제 가시화되는 시점이라 조금만 더 노력하면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재선에 성공해 지난 2년간 추진한 정책의 결실을 맺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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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회장 당선 후 사무실도 정리하고 여러 사외이사 제안도 모두 거절하며 회무에만 전념하면서, 지난 2년간 쉼 없이 달려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제96대 집행부의 목표는 ‘직역수호’와 ‘회원복지’의 달성이었다"면서 "직역수호와 관련해 사설 법률플랫폼에 대한 엄정 대응 및 대한변호사협회와 공동으로 공공플랫폼 '나의 변호사' 서비스 개시, 민생 3법안(징벌적 손해배상 확대, 디스커버리 제도, 집단소송 제도) 도입 추진, 재개발·재건축 조합 및 아파트 상가 관리단에 대한 의무감사제 도입 추진 등의 활동을 펼쳤다. 입법부 및 유관기관에서도 그 도입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협조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법제도 개선을 위해 법관평가 결과의 적극적인 활용, 사법경찰 평가제도 시행, 교정기관의 변호인 접견 및 서신 전달 등의 제도 개선 건의, 법무부의 형사공공변호인제도 도입에 대한 강력 반대, 변호사에 대한 상해 등 가중처벌 입법 발의에 적극적인 협력 등의 활동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행히 회원분들께서도 제96대 집행부의 노력과 진심을 알아주신 덕분에, 최근 시행한 '제96대 집행부 공약사항 및 주요사업 평가·개선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 설문에 참여해주신 회원분들 중 70% 이상이 ‘제96대 집행부의 공약사항 및 주요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변해 주신 반면,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답변은 단 4.5%에 그칠 수 있었다"면서 "회원분들의 응원과 지지가 있었기에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며, 제96대 집행부에 신뢰를 보여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1월 25일 열린 '2021년 서울변회 정기총회'에서 제96대 서울변회장으로 취임했다. 법조 역사상 첫 로스쿨·변호사시험 출신 변호사단체장인 그는 지난 2년간 직역수호 기치를 내걸고 적극적인 대응을 보여 특히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았다.

한편 다음 달 30일 열리는 제97대 서울변회장 선거에는 김 회장 외에 윤성철(54·사법연수원 30기) 변호사 등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윤지·박수연 기자  hyj·s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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