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수원고등법원 사무국장은 최근 에세이집 《37년 5월, 한숨 바람이어라》(학이사 펴냄)를 출간했다.
이 책은 정 국장이 법원에서 37년 이상 근무하면서 느꼈던 점과 일상을 담았다. 부제는 '법원이사관의 법원생활 객담'이다.
평소 여러 매체에 기고하거나 법원 코트넷에 게시했던 글 중 12편의 글과 시 그리고 사진을 엮었다.
정 국장은 머리말에서 "1985년 8월 1일 대구지법에서 첫 근무를 시작한 이래, 이번 연말 수원고법 정년퇴직에 이르기까지 37년 5개월을 근무하게 된다. 어찌보면 근무라고 하기보다 그냥 하나의 계속된 삶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안동고와 영남대 법대를 졸업하고 법원공무원으로 공직을 시작했다. 경향 각지의 법원에서 근무 후 수원고법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31일을 끝으로 정년퇴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