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지방변호사회(회장 이석화)는 12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변호사회관 대회의실에서 '이주외국인의 인권과 법적지위 향상을 위한 과제'를 대주제로 제23회 인권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육주원 경북대 사회학과 교수가 '이주와 사회변동, 세계화 시대의 법,제도 및 인권의식'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김동창(39·변호사시험 5회) 대구변호사회 인권위원회 간사가 '대현동 이슬람사원 건축을 둘러싼 법적갈등'을, 이소훈 경북대 사회학과 교수가 '이주와 사회변동: 최근 서구사회의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정책의제에 관하여'를, 박순종 대구이주민선교센터 목사가 '2022년 한국에서 이주노동자의 현실'을, 구본준 청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이 '외국인의 인권과 법적지위 향상을 위한 정부의 노력과 정책'을 주제로 토론했다.
이 회장은 "최근 대구는 이슬람사원의 건축을 둘러싼 해당 지역주민의 반대와 찬반 여론으로 첨예하게 갈등하고 있다. 갈등을 해소하고 바람직한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해야 하는 것도 우리 법조계의 몫이라 할 것"이라며 "이주외국인들에 대한 인권과 법적지위 향상을 위한 노력에 이번 세미나가 중요한 기폭제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