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성남FC 사건에 수사력을 집중하기 위해 수사팀을 확대했다. 네이버·두산건설 등 성남시 관내 기업 6곳의 뇌물공여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관련 기업마다 전담 검사를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법률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유민종)는 최근 검사 2~3명을 추가 투입하면서 6~7명 규모로 수사팀을 늘렸다. 지휘라인을 포함하면 검사만 9~10명 규모이다. 성남FC 사건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14~2016년 성남시장 재직 시절 관내 기업들로부터 성남FC 후원금으로 160억 원을 유치하면서 여러 방식으로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다. 두산건설·네이버·농협은행·차병원·알파돔시티·현대백화점 등 6곳이다. 성남지청은 이들 기업 6곳을 각 검사 1명씩이 전담하는 내부조정의 일환으로 이같은 증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16일 정진상 민주당 대표 정무조정실장 자택·두산건설·성남시청 등 2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이를 바탕으로 2주 뒤인 지난달 30일 두산건설 전 대표 A 씨를 뇌물공여 혐의로, 성남시 전 전략추진팀장 B 씨는 제3자뇌물수수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네이버·분당차병원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4일에는 농협 성남시지부·현대백화점·알파돔시티 사무실 등 7곳을 압수수색했다. 6개 기업 최고위 관계자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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