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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펌 ·기업, 경력변호사 ‘영입 전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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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로펌과 기업 법무실 사이에서 경력 변호사를 영입하려는 경쟁이 치열하다.

로펌은 기업변호사를 영입하며 일정 기간 수입 보장을, 기업은 로펌 변호사를 영입하며 로펌 업계 최고 수준의 연봉에 스톡옵션 지급을 약속하는 등 강력한 유인책을 제공하며 인재 영입전을 펼치고 있다. 로펌 사이에서만 일어나던 경력변호사 영입 경쟁이 로펌과 기업 법무실로 확장되는 모양새다.

배경에는 급격히 증가하는 로펌의 경력 변호사 이직률에 더해 핀테크·플랫폼 등의 신산업 성장과 규제 리스크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 대형로펌 소속 변호사는 "근본적으로 로펌 소속 변호사들이 스타트업이나 기업 변호사로 이직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로펌은 신입 변호사 채용 외에도 기업 변호사 등을 영입하는 등 다양한 채용 루트를 찾아 인력 수급을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로펌과 기업 사이 우수한 경력 변호사를 영입하려는 경쟁이 벌어지면서 경력 변호사의 처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한 대형로펌 소속 채용담당 변호사는 "최근 대형로펌들이 어쏘 변호사들의 연봉을 일제히 올린 데에는 소위 '네카쿠배(네이버·카카오·쿠팡·배달의 민족)'와 같은 빅테크 기업이 경력 변호사들을 영입하며 로펌 수준의 연봉과 워라밸을 제시하고 있는 상황도 한 몫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업 법무실의 인력이 증가하고, 로펌과 기업 변호사들 사이 교류가 늘면서 앞으로 로펌과 기업 법무실 간 인력 이동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 기업 변호사는 "전체 기업변호사 수가 늘고 있기 때문에, 로펌과 기업을 오가는 인력 이동도 필연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