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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막바지…법조계, 일상회복 ‘준비’

일부로펌 재택근무 해제…출근제도 유연하게 운영

미국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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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대륙아주 구성원들이 지난달 31일 서울 역삼동 대륙아주 회의실에서 파트너변호사 전체 회의를 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년여 만에 막바지로 접어드는 가운데 법조계도 조심스럽게 '일상 회복'을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재택근무 대신 사무실 근무 비중을 조금씩 늘리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조치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15일 새로운 코로나19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를 앞두고, 정부의 거리두기 정책이 사실상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사회 각 분야에서 일상 회복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포스코는 지난 4일 수도권 재택근무를 전면 해제했고, 삼성전자는 11일 완화된 사내 방역 지침을 도입하는 등 기업들은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순환 재택근무제 종료

‘유연 근무제’로 방향 전환


법조계도 마찬가지다. 사무실 근무를 늘리고, 대면 회의를 준비하는 등 비대면 위주였던 그간의 근무 환경을 조정하는 등 일상 회복을 위한 준비에 전념하는 모습이다.

법무법인 세종(대표변호사 오종한)은 정부의 위드 코로나 정책과 내부 여건 등을 고려해 지난 달 28일부터 재택근무를 해제했다. 다만 코로나 확진자나 밀접 접촉자인 경우와 같이 필요에 따라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출근 방식을 유연하게 운영하고 있으며, 안전을 위해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소독 등 내부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본인 및 가족이 확진인 경우 이외는

 전원 출근도


율촌(대표변호사 강석훈)은 그동안 직원 절반가량이 재택근무를 했지만, 11일부터 재택근무 인원을 3분의 1로 조정했다. 율촌은 이 같은 방침을 이달 말까지 유지할 예정이다.

화우(대표변호사 정진수)는 지난 5일부터 그간 실시해오던 순환 재택근무를 종료하고 유연근무제를 시작했다. 자율 출퇴근 시간제에 따라 오전 8~10시 사이에 자유롭게 출근한 뒤 8시간 근무하는 방식으로 전환한 것이다.

지평(대표변호사 김지형)도 11일부터 구성원에 대한 재택근무를 해제하고 본격적으로 사무실 근무를 시작했다. 다만 여전히 재택근무 사유가 있는 구성원은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출근 방식을 유연하게 조정하고 있다.

 

변호사 단체도 시차출근제 종료

연수는 ‘비대면’


원(대표변호사 강금실)은 지난해 일부 직원에 대해 재택근무를 실시했는데, 올해부터는 본인이나 가족이 확진인 경우 외에는 구성원 모두가 출근해 근무하고 있다. 다만 출퇴근 때 인파가 붐비는 시간대를 피하기 위해 '30분 출퇴근 시간 조정'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대표변호사 정계성)와 광장(대표변호사 김상곤), 태평양(대표변호사 서동우), 바른(대표변호사 박재필), 동인(대표변호사 노상균) 등은 일단 재택근무제와 자율 출퇴근제 등 기존 근무 형태를 유지하는 대신 정부의 방역지침 변동에 따라 근무 정상화를 고려하고 있다.

법조단체도 조심스럽게 일상 회복을 준비하고 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소독 등 

내부 방역은 계속 유지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정욱)는 회원과 사무처 직원의 감염 방지를 위해 사무처 전 직원이 출근 시간에 차이를 두는 '시차출근제'를 시행해왔지만, 최근 정부 정책 방향을 고려해 4일부터 종료했다. 다만 회원 연수 등 교육 프로그램의 경우 협소한 공간에서 다수 인원을 상대로 이뤄지는 점을 고려해 당분간 비대면 방식이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로펌들은 조만간 고객과의 미팅이나 사내 행사 등도 대면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륙아주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과 같이 최근에는 모든 임직원이 정상 출근을 하고 있다"며 "코로나로 미뤄뒀던 내부 행사 및 대외 활동도 조만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한법무사협회(협회장 이남철) 오영나 대변인은 "코로나 감염 감소세가 유지돼 정부의 거리두기 전면 조정 지침이 시행되면 법무사협회도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회의 방법을 조정하고 대면활동의 비중을 늘릴 예정"이라고 했다.



홍수정·홍윤지·임현경 기자

soojung·hyj·hylim@

종합법무관리솔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