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동정뉴스

'헌법학계 거목' 김철수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

미국변호사

177482.jpg

 

헌법학계의 거목인 김철수 서울대 명예교수가 26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1933년 대구에서 태어난 김 교수는 경북공립중학교(현 경북고등학교)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56년 서독으로 유학을 떠나 뮌헨 루트비히막시밀리안대에서 석사과정을 수학했다. 1961년 석사과정을 마치고 귀국해 1962년 서울대 법대 조교수에 임용됐다. 이후 1971년 서울대 대학원에서 법학박사를 취득하고 1972년 정교수로 승진했다.


1973년에는 저서 '헌법학개론'에서 유신헌법을 '독재주의적 현대판 군주제'라고 비판한 것이 문제가 돼 중앙정보부에 끌려가는 등 고초를 겪었다. 그 뒤 1998년까지 서울대에서 재직하며 헌법학 연구와 후학 양성에 매진했다.

서울대 퇴직 후에는 탐라대 총장을 거쳐 명지대 석좌교수를 지냈다. 한국공법학회 회장, 한국법학교수회 회장, 헌법재판소 자문위원을 역임했으며 법치주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3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저서로는 1963년 '헌법질서론'을 시작으로 1971년 '헌법학(상·하)', 1973년 이후 '헌법학개론', '헌법학신론' 등을 펴냈고 2022년에는 '기본권의 발전사' 등을 출간했다. 총 450편이 넘는 논문과 시론도 발표했다.

빈소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은 28일.

종합법무관리솔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