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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해 감사원장 후보자 "대장동 의혹 사전에 밝히지 못해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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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해 감사원장 후보자가 2일 경기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사전에 감사원이 지적하고 밝혔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로부터 '이번 사태의 가장 큰 책임이 누구에게 있다고 생각하나' 등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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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2017년경 성남도시개발공사를 포함해 경기도 지방자치단체 산하 공기업에 대한 특정감사를 했는데 성남도개공은 빠지고 의왕시도개공이 추진한 개발사업 비리만 감사를 추진하고 중징계 결정을 내렸다"며 "당시는 대장동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던 시절인데 성남도개공은 딱 한 줄만 적혔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서일준 의원은 "감사원이 낮잠을 자니 전국에서 개발 비리가 나오는 것"이라며 "TF를 구성해서라도 전국 지자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자는 "그때 감사한 팀이 대장동을 검토 안 하고 감사 결과를 갖고 온 것으로 기억한다"며 "(그러나) 2017년 건은 지방공기업 관리 실태 초점이 아마 조금 달랐지 않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물론 지적하신 부분은 국민이 많은 의혹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당시 감사원이 밝히지 못했다는 점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이번 정부의 주요 사업에 대해 우선순위를 정해 감사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임명이 된다면) 우선순위 과제를 정해서 한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 후보자가 이날 최재형(65·사법연수원 13기) 전 감사원장의 중도 사퇴와 관련해 "감사원이 정치적 중립성 논란의 중심이 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감사원장의 임기는 권리이자 의무"라며 "4년의 임기가 보장된 것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정부의 정치 변화와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소신껏 하라는 뜻"이라고 했다. 다만 "전임 원장의 행보에 대해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며 직접적 평가는 피했다.

 

최 후보자는 행정고시(28회) 출신으로 기획관리실장과 제1사무차장, 감사위원 등 두루 거친 감사 전문가로 내부 인사가 감사원장 후보로 지명된 건 감사원 개원 이후 처음이다. 감사원장은 지난 6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대선 출마로 인한 사퇴 이후 공석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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