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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 지배' 통한 세계 평화"… 세계법률가회의 정기총회

김영혜 법무법인 이안 변호사, '긴즈버그 명예훈장'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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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성법관회의 이사와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이사 등을 지낸 김영혜(62·사법연수원 17기) 법무법인 이안 변호사가 법의 지배와 양성평등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세계법률가회의에서 '긴즈버그 명예훈장'을 수상했다.

 

세계법률가회의(World Jurist Association)는 5~6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정기총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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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회에는 스페인 헌법재판소장과 대법원장, 법무장관, 외교장관, 마드리드 시장 등을 비롯해 콜럼비아 대통령, 미국 대법관, 미국변호사협회장, 국제형사재판소장, 유럽인권재판소장, 아프리카 인권재판소장, 유럽판사회의 회장, 캐나다 대법원장, 유럽의회 부의장 등 세계 중요직책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각국 전문가들은 이번 총회에서 '코로나 규제의 시민에 대한 영향', '5G 프라이버시와 사이버보안', '21세기의 법의 지배', '유럽과 미주에서의 재판의 독립', '멕시코와 콜럼비아에서의 법의 지배' 등을 논의했다.

 

올해는 지난해 서거한 미국 연방대법관 루즈 베이더 긴즈버그(Ruth Bader Ginsburg)를 추모하는 특별세션도 열렸다. 긴즈버그 대법관은 법의 지배를 통한 세계평화와 자유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2월 세계법률가회의에서 '평화와 자유의 상'을 수상했는데, 그해 9월 서거함에 따라 그 업적을 되새기고자 헌정행사를 마련하고 '긴즈버그 명예훈장'을 새롭게 만들었다. 심사위원장은 긴즈버그 대법관의 딸인 제인 긴즈버그 컬럼비아대 로스쿨 교수가 맡았다.

 

긴즈버그 명예훈장 첫 수상자로는 세계 각국의 법의 지배와 양성평등에 기여한 여성 법률가 8명이 선정됐다.

 

이 중 한국인으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김영혜 변호사가 상을 받았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프랑스 변호사, 나비 필레 국제형사재판소 재판관, 질리안 트릭스 유엔 난민 부대표, 로자리오 실바 데 라푸에르타 유럽국제재판소 부소장, 루스 이바네스 국제형사재판소 재판관, 마이테 오로노스 푸에르토리코 대법원장, 수야타 마오하르 인도 전 법관 등도 함께 수상했다.

 

1963년에 설립된 세계법률가회의는 미국 워싱턴 DC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현재 140여개국이 가입했다. '자의적인 힘이 아닌 법에 의한 지배, 이를 통한 세계 평화'를 추구하는 세계법률가회의는 전·현직 판사, 변호사, 법학교수 뿐만 아니라 행정관리, 언론인, 학생들도 참여하는 국제 회의체이다. 2년마다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있는데 1987년에는 서울에서도 회의가 열렸다. 현재 의장국은 스페인이며, 자비에르 크리마데스 가르시아 스페인 변호사가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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