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지방검찰청

(단독) 검찰 중간간부 8명 잇따라 사표

리걸에듀

법무부가 지난 25일 역대 최대 규모로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단행한 이후 사의를 표명한 검찰 중간간부가 8명으로 늘어났다. 대부분 고검 검사나 인권보호관으로 발령난 차·부장급 검사들이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사의를 표명한 검찰 중간간부는 8명이다.

 

5512.jpg

 

차장급에서는 나병훈(54·사법연수원 28기)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이준식(52·28기)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양인철(50·29기) 서울북부지검 인권감독관이 지난 28일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를 통해 사의를 밝혔다.

 

'청와대 기획사정 의혹', '채널A 사건' 등을 수사지휘한 나 차장검사는 이번 인사에서 수원고검 검사에 발령났다. 이 지청장은 서울고검 검사로, 양인철 인권감독관은 대구고검 검사로 발령났다.

 

사법연수원 30기에서는 윤진용(55) 대전지검 홍성지청장과 이진호(51) 광주지검 인권감독관이 사의를 표명했다.

 

윤 지청장은 지난해 9월 사법연수원 동기인 임은정(47·30기) 당시 울산지검 부장검사가 부산지검 고소장 위조 사건에 연루된 전·현직 검찰 간부를 고발한 사건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윤 지청장은 이번 인사에서 서울북부지검 인권보호관으로, 이진호 인권감독관은 인천지검 인권보호관으로 발령났다.

 

32기에서는 김효섭(50) 서울남부지검 부부장과 이유진(44) 춘천지검 형사2부장이 사의를 밝혔다. 33기에서는 서울중앙지검 부부장으로 발령난 김기룡(45) 전주지검 군산지청 형사1부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검찰 출신 변호사는 "법무부가 인권감독관을 중용하겠다고 하지만 수사 권한이 없어, 고검 검사와 함께 여전히 한직으로 여겨진다"며 "사법연수원 28기부터는 검사 임관 수가 증가했기 때문에 사직자들이 더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 부장검사는 "변호사업계가 불황이고 현 정권 임기도 1년이 채 남지 않았다. 좀 더 기다려 보자는 분위기가 있다"면서도 "요직이 친정부 인사들로 교체되면서, 35기 이하 평검사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종합법무관리솔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