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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김오수, 인사·직제개편 두고 '5시간' 마라톤 회의

미국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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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58·사법연수원 23기) 법무부 장관과 김오수(58·20기) 검찰총장이 3일 검찰 인사와 직제개편안을 두고 5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의를 이어가면서 의견 조율을 벌였다.

 

박 장관과 김 총장은 이날 오후 4시쯤 서울 서초동 고검청사에서 만나 2시간 동안 검찰 인사와 법무부에서 제안한 직제개편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직제개편안을 두고 김 총장이 반기를 들며 두 사람 간의 입장차가 벌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장은 협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직제개편 관련해 일선 검찰 구성원들의 우려에 대한 의견을 말씀드렸다"며 "저로서는 시간이 더 많이 필요하다"는 뜻을 비쳤다.

 

반면 박 장관은 인사안 조율을 다 끝냈냐는 질문에 "드릴 말씀이 없다"며 "충분히, 아주 충분히 자세하게 들었다"고 답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김 총장의 강력한 주장에 협의점 없이 이견만 보인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하지만 두 사람이 이날 저녁 예정에 없던 '만찬 협의'를 진행하면서 절충안이 도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법무부·대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6시 반부터 시작된 만찬 간담회는 9시가 넘어 종료됐다.

 

한편 박 장관은 3일 인사 협의를 1회로 끝낼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내 이번 주내 검찰 고위간부 인사가 단행될 지 주목된다.

 

한 현직 검사는 "총장이 일선 우려를 전달하며 장관에 반기를 드는 모습처럼 비춰졌다"며 "속내는 알 수 없지만, 저녁을 먹으면서 어느 정도 의견 수렴이 된 것 같다. 수사를 위축시키는 방향의 직제개편은 없는 방향으로 인사도 진행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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