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대한변호사협회

대한변협 새 수장에 이종엽… "직역침탈 강력 대응"

결선 투표에서 58.67% 지지 얻어… 2월 22일 취임
2013년 직선제 실시 이후 검사 출신 당선은 처음
위철환 협회장 이후 8년만에 지방 변회 출신 기록도

미국변호사

167614.jpg

 

제51대 대한변호사협회장에 당선된 이종엽(58·사법연수원 18기·사진 오른쪽) 변호사가 "변호사 과잉공급, 직역침탈 및 법률플랫폼 이슈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법률서비스 시장의 장기 침체와 코로나19 팬데믹, 세무사 등 법조 인접직역 자격사들의 직역침탈, 법률 플랫폼 등장 등으로 다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변호사들의 권익 수호에 집중하는 강력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당선자는 지난 27일 실시된 제51대 대한변협회장 선거 결선투표에서 총 유효투표 1만4550표 중 과반수를 훌쩍 넘는 8536표(58.67%)를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다. 경합했던 조현욱(55·19기) 후보는 6014표(41.33%)를 얻어 고배를 마셨다.

이 당선자는 2월 22일 열리는 대한변협 총회에서 협회장으로 취임해 앞으로 2년간 변협을 이끈다.

이 당선자는 2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변협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선거과정에서 나타난 회원들의 목소리를 정확히 분석하고 회무에 반영해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어떤 일을 할 것인지, 공약사항을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 착실히 준비해, 초심을 잃지 않고 회무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거과정에서 들은 회원들의 말은 크게 △대한변협의 위상 실추 △직역수호 미흡 등 두 가지로 요약된다"면서 "이 같은 점을 유념해 최선을 다해 헌신하고 직역확대도 확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5일 열린 제51대 변협회장 본선거에서는 후보 5명 가운데 아무도 유효투표 수의 3분의 1 이상을 득표하지 못해 27일 결선 투표가 진행됐다. 변협회장 선거에서는 최다 득표자가 3분의 1 이상을 얻지 못하면 1,2위 후보가 결선을 치러 최종 당선자를 결정한다. 이에 따라 본선거에서 총 유표투표 1만4719표 중 3948표(26.8%)를 얻어 1위를 기록한 이 당선자와 3528표(24.0%)를 얻어 2위에 오른 조 후보가 결선에서 올랐다.

경기 시흥 출신으로 인천 광성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온 이 당선자는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2년 인천지검 검사로 임관해 대구지검 영덕지청 검사, 창원지검 검사를 거쳐 1995년 변호사 개업해 인천 지역에서 주로 활동했다. 인천변회 공보이사, 총무이사 등을 지냈으며 2017년 제19대 인천지방변호사회장에 선출됐다. 대한변협 총회 부의장 등도 역임했다.


2013년 대한변협회장 선거 직선제가 실시된 후 검사 출신이 협회장에 당선된 것은 처음이다. 지금까지 치러진 4번의 대한변협회장 직선에서는 모두 순수 재야 출신 변호사가 당선했다. 또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소속인 위철환(63·18기) 변호사가 2013년 제47대 협회장에 당선된 이후 두 번째로 서울이 아닌 지방 변호사회 출신 협회장이 8년 만에 탄생하게 됐다.

한편 이번 협회장 결선투표에는 전국 2만4481명의 유권자 가운데 1만4550명이 참여해 59.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총 1만4719명이 참여해 60.1%의 투표율을 기록한 이번 제51대 협회장 본투표를 제외하고, 협회장 직선제 도입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이다. 39.7%의 투표율에 머물렀던 제48대 협회장 선거 결선투표와 비교하면 월등히 높은 참여율이다.

제50대 협회장 선거에서는 전국 2만1227명의 유권자 중 1만1672명이 참여해 5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제49대 협회장 선거는 1만8528명 중 1만191명이 참여해 55%, 제48대 협회장 선거는 1만5544명의 유권자 중 9025명이 참가해 5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제47대 협회장 선거는 본투표 55.8%(1만2325명 중 6873명), 결선투표 39.7%(1만2325명 중 4895명)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종합법무관리솔루션

관련 법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