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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법원행정처

노정희 중앙선관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27일 열린다

재산 25억원 신고

리걸에듀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로 내정된 노정희(57·사법연수원 19기·사진) 대법관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27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린다. 9명으로 구성되는 중앙선관위에서는 대법관인 위원이 위원장을 맡는 것이 관례로, 노 대법관이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취임할 경우 헌정 사상 처음으로 여성 중앙선관위원장이 탄생하게 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서영교)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의결했다. 김명수(61·15기) 대법원장은 지난 16일 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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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법원장은 요청안에서 "노 후보자는 출중한 법률지식과 합리적 판단력은 물론 헌법적 가치 수호에 대한 신념으로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는데 헌신해왔다"며 "청렴성, 도덕성, 봉사자세 등을 두루 갖춰 중앙선관위원 직무를 훌륭하게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민사·형사·가사 등 분야에서 해박한 법 이론과 탁월한 재판 실무능력을 겸비했다"며 "법리에 대한 깊은 통찰력과 국민 기본권 보호에 대한 투철한 사명감을 갖췄고, 특히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보호를 중요시하는 대법관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 구로구선관위원회 위원장을 수행하면서 선거질서 확립 및 올바른 선거 문화 정착과 민주정치 발전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노 후보자가 신고한 재산은 모두 25억5520만8000원이다. 노 후보자 본인의 재산은 경기 안양 소재 아파트(7억3800만원), 예금(1억4157만6000원) 등 총 8억3876만2000원이다. 배우자는 경기 가평 소재 건물 임차권(3억원), 2019년식 그랜저 자동차(2546만원), 예금(27억122만3000원) 등 16억8174만3000원을 보유했다. 그 외 장녀 예금 1556만8000원, 차녀 예금 1913만5000원을 각각 신고했다. 

 

노 후보자가 이번에 신고한 재산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공직자 재산 신고 때 공개된 재산(10억6815만5000원)보다 14억9705만3000원 증가했다. 구체적으로는 보유 예금이 21억557만9000원 늘었고, 채무가 4억3418만4000원 줄었다. 보유 부동산 가액(임차권 제외)은 12억3000만원이 줄어들었다. 

 

광주 출신으로 광주 동신여고와 이화여대 법대를 나온 노 내정자는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0년 춘천지법 판사로 임관해 5년간 법관으로 재직한 뒤 개인사정으로 5년간 변호사로 활동했다. 이후 2001년 다시 인천지법 판사로 임용돼, 광주지법 부장판사, 서울가정법원 수석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법원도서관장 등을 지냈다. 그는 개혁적 성향의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출신이다. 또 이화여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대법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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