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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법원행정처

새 중앙선관위원장에 노정희 대법관 내정

김명수 대법원장, 권순일 前 위원장 후임 지명
첫 여성 중앙선관위원장으로 기록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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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61·사법연수원 15기) 대법원장이 25일 새 중앙선거관리위원으로 노정희(57·19기·사진) 대법관을 내정했다. 지난 22일 권순일(61·14기)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표명한데 따른 것이다. 대법관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이 위원장으로 호선됐던 관례에 따라, 노 내정자는 최초의 여성 중앙선관위원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관위는 대통령이 임명하는 3명과 국회가 선출하는 3명, 대법원장이 지명하는 3명 등 모두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위원들의 호선으로 선출되지만 관례상 대법관인 중앙선관위원이 위원장을 맡는다. 

 

국회법과 인사청문회법은 대법원장이 중앙선관위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요청하면 국회는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인사청문을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김 대법원장은 곧 국회에 노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요청할 예정이다. 

 

대법원 관계자는 "노 내정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해박한 법 이론과 탁월한 재판실무능력을 겸비하였을 뿐만 아니라 당사자를 배려하는 원만한 재판진행과 합리적인 판결로 소송관계인들로부터 신뢰가 높기로 정평이 나 있다"며 "부드럽고 온화한 성품으로 법원 내외부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 내정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합리적이면서도 공정한 재판업무를 수행해왔다"며 "중앙선관위원 직무도 훌륭하게 수행할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광주 출신으로 광주 동신여고와 이화여대 법대를 나온 노 내정자는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춘천지법 판사로 임관해 5년간 법관으로 재직한 뒤 개인사정으로 5년간 변호사로 활동했다. 이후 2001년 다시 인천지법 판사로 임용돼, 서울고법 판사, 광주지법 부장판사, 서울가정법원 수석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법원도서관장 등을 지냈다.

 

그는 개혁적 성향의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출신으로, 이화여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대법관에 임명 제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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