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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날 특집

[법의날 특집] 김앤장 8개 분야로 1위로…

본보·사내변호사회·IHCF 공동 ‘로펌평가’ 조사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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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변호사 대상 2020년 대한민국 로펌 평가'에서 큰 이변은 없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10개 전문분야 중 8개 분야에서 1위를 석권하며 여전히 기업 고객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법인 광장과 태평양은 각각 4개 분야에서 2위를 차지하며 김앤장을 바짝 추격했다. 율촌은 조세분야에서 4회 연속 1위에 랭크돼 아성을 지켰다. 


태평양, 건설·부동산분야

 율촌, 조세분야 각각 1위

 

본보는 우리나라 법률서비스 산업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2014년부터 2년마다 사내변호사 대상 로펌 평가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4회째인 이번 조사는 한국사내변호사회(회장 이완근), 인하우스카운슬포럼(IHCF, 회장 양재선)과 함께 진행했다. IHCF의 참여로 응답자의 외연이 기업 경영지원실·법무실에서 근무하는 외국변호사로까지 확대됐다.


광장·태평양 각각 4개 분야 2위

 선두 김앤장 추격

 

평가는 △노동 △건설·부동산 △지식재산권 △상사·기업법 △기업회생·파산 △국제거래 △조세 △공정거래 △재벌총수 횡령·배임 등 경제사건 △주가조작 등 자본시장법 등 10개 분야로 나뉘어 실시됐다. 설문에 참여한 사내변호사들은 각 분야별로 최고로 생각하는 로펌을 3개까지 선택하는 방식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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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완(61·15기) · 이광선(46·35기) · 이욱래(53·22기)

 

노동 분야에서는 김앤장이 810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2위는 677표를 얻은 광장, 3위는 601표를 얻은 태평양이 차지했다. 이어 율촌 381표, 세종 345표, 화우 282표, 지평 250표 순이었다. 노동 분야 최고 변호사에는 김앤장의 주완(61·사법연수원 15기) 변호사가 뽑혔다. 이광선(46·35기) 지평 변호사와 이욱래(53·22기) 태평양 변호사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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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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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찬익(56·23기) · 박주봉(56·23기) · 윤재윤(67·11기)

 

건설·부동산 분야에서는 590표를 얻은 태평양이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556표를 얻은 김앤장, 3위는 555표를 얻은 광장이 차지했다. 2위와 3위의 차이가 1표에 불과할 정도로 경합이 치열했다. 이어 율촌(411표), 세종(369표), 화우(244표), 지평(154표) 순이다. 최고 변호사에는 재개발·재건축 분야에서 독보적인 명성을 쌓은 장찬익(56·23기) 광장 변호사가 선정됐다. 박주봉(56·23기) 율촌 변호사, 윤재윤(67·11기) 세종 변호사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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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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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주(43·35기) · 임보경(50·30기) · 강태욱(46·31기)

  

지식재산권 분야에서는 785표를 얻은 김앤장이 1위, 광장과 태평양이 각각 621표와 511표를 얻어 2위와 3위에 올랐다. 이어 율촌(300표), 세종(272표), 화우(198표), 지평(157표) 순이었다. 서울대 공대 출신으로 율촌 신산업 IP팀 공동팀장을 맡고 있는 임형주(43·35기) 변호사가 최고 변호사에 선정됐다. 임보경(50·30기) 세종 변호사와 강태욱(46·31기) 태평양 변호사도 사내변호사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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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52·23기) · 장재영(47·29기) · 김진오(50·26기)

  

상사·기업법 분야에서는 671표를 얻은 김앤장이 1위에 랭크됐다. 광장은 600표, 태평양은 582표를 얻어 뒤를 이었고, 율촌(425표), 화우(310표), 세종(300표)이 추격했다. 최고 변호사에는 국내 최고의 인수합병(M&A) 전문가로 손꼽히는 김상곤(52·23기) 광장 변호사가 선정됐다. M&A와 기업지배구조(Corporate Governance) 전문가인 장재영(47·29기) 세종 변호사와 김진오(50·26기) 김앤장 변호사도 상위 그룹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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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복기(49·30기) · 김철만(51·23기) · 이완식(55·19기)

 

 기업회생·파산 분야에서도 511표를 얻은 김앤장이 1위를 차지했지만, 2위를 차지한 태평양(503표)과 8표 차이에 불과했다. 3위는 471표를 얻은 광장이 차지했고, 율촌(324표), 세종(255표), 화우(188표) 순이었다. 최고 변호사에는 STX조선해양, 미도파 등 수많은 정리회사를 대리하며 기업회생 분야에서 인지도를 쌓아온 최복기(49·30기) 세종 변호사가 선정됐다. 이어 김철만(51·23기) 율촌 변호사와판사 출신인 이완식(55·19기) 광장 변호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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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유(58·17기) · 전재민(41·33기) · 윤병철(58·16기)

 

 국제거래 분야에서는도 708표를 얻은 김앤장이 1위를 차지했다. 태평양은 '국제중재 간판 스타'인 김갑유(58·17기) 변호사의 독립으로 다소 주춤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674표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 상임위원인 방준필 외국변호사를 비롯해 탄탄한 해외 네트워크를 가진 전문그룹이 건재하고, 국내 업무에서 김갑유 변호사와의 교류·협업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광장(447표), 세종(243표), 율촌(221표), 화우(135표) 순이었다. 김갑유 피터앤킴 변호사는 여전히 이 분야 최고 변호사로서의 명성을 이어갔다. 서울대 법대 차석 졸업 후 세종에서 최단기간에 파트너 변호사가 된 전재민(41·33기) 변호사가 2위에, 김앤장 국제중재·소송 그룹의 공동팀장인 윤병철(58·16기) 변호사가 3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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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47·36기) · 소순무(69·10기) · 강석훈(57·19기)

 

 조세 분야에서는 율촌이 726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김앤장(526표)과 광장(390표), 태평양(375표) 등 '3강'을 제압했다. 이어 세종(236표), 화우(209표) 순이었다. 공인회계사 출신인 김상훈(47·36기) 광장 변호사가 최고 변호사로 뽑혔다. 율촌의 소순무(69·10기)·강석훈(57·19기) 변호사가 2,3위에 랭크돼, 율촌은 조세 명가로서의 위상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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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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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환(52·24기) · 이동률(44·33기) · 박해식(61·18기) · 강일(43·32기)

  

공정거래 분야에서는 김앤장이 663표를 얻어 1위에 랭크됐다. 2위는 541표를 얻은 태평양이, 3위는 521표를 얻은 광장이 차지했다. 율촌(389표), 세종(316표), 화우(242표)도 사내변호사들의 고른 지지를 받았다. 최고 변호사에는 광장의 공정거래그룹장인 정환(52·24기) 변호사가 뽑혔다. 대한변협 국제이사 등 최근 다양한 영역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는 이동률(44·33기) 세종 변호사가 2위를 차지했다. 공정거래법 권위자인 박해식(61·18기) 율촌 변호사, 강일(43·32기) 태평양 변호사는 공동 3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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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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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우철(58·16기) · 최동렬(57·20기) · 이용성(54·23기)

 

재벌총수 횡령·배임 등 경제사건 분야에서는 김앤장이 744표를 얻어 2위인 태평양(475표), 3위인 광장(418표)과 격차를 벌렸다. 이어 율촌(277표), 세종(251표), 화우(204표), 바른(115표) 순이었다. 최고 변호사에는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을 지낸 송우철(58·16기) 태평양 변호사가 뽑혔으며, 역시 판사 출신인 최동렬(57·20기) 율촌 변호사와 검사 출신인 이용성(54·23기) 세종 변호사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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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연(63·13기) · 정찬묵(47·37기) · 이명수(53·29기)

 

 주가조작 등 자본시장법 분야에서는 김앤장(616표)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광장(478표)이 근소한 차이로 태평양(471표)에 앞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율촌(338표), 세종(199표), 화우(195표), 바른 (131표) 순이었다. 최고 변호사에는 증권법학회장을 지낸 임재연(63·13기) 율촌 변호사가 선정됐다. 임 변호사는 '미국증권법', '증권규제법', '미국기업법' 등을 저술한 기업법·자본시장법 전문가다. 금융감독원 출신인 정찬묵(47·37기) 세종 변호사와 역시 금감원 출신으로 '금융통'으로 이름을 떨친 이명수(53·29기) 화우 경영담당변호사가 뒤를 이었다.

 

소송 맡길 때 전문성 최우선 고려

 수임료는 그 다음

 

한편 사내변호사들은 '법률자문'이나 '소송사건'을 로펌에 맡길 때 '전문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고려 요소는 수임료였다. 세 번째 고려 요소에서는 자문과 소송에서 차이를 보였는데 법률자문 아웃소싱 때는 '신속성'을, 소송사건을 맡길 때는 '사내변호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을 더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왕성민·홍수정·한수현 기자  wangsm·soojung·shhan@

미국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