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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본부 압수수색하라"… 신천지피해자연대, 이만희 총회장 고발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는 2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만희(89)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 총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역학조사에서 거짓자료를 제출하는 등 조직보호를 위해 감염증 확산을 키운다는 의혹이 있기 때문에 본부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앞서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31번 확진자가 신천지 대구 교회 예배에 참석했으며, 지난 26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전체 확진자 중에서 신천지 대구 교회 관련 인원이 52.1%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신천지 교인에 대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위해 신도 21만2000여명의 명단을 제출받았다.

 

이에대해 전피연은 "신천지가 입교대기자 7만명과 중요인사 명단 등을 공개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신천지는 겉으로 자신들의 집회 장소를 모두 공개했고, 명단에 대한 협조를 했다고 주장하지만 거짓일 가능성이 높다"며 "신천지의 밀행성이 계속되는 한 코로나19의 확산은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신천지가 겉으로 협조한다고 하면서 신도들에게 거짓 행동 요령 등을 배포하는 등 자신들의 정체성을 감추려는 정황이 있다"며 "지역사회 감염을 아랑곳하지 않고 조직적으로 역학조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숨겨진 장소와 신도들에 대한 실체가 드러나지 않으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을 수 없다"며 "검찰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경기 과천시에 있는 신천지 본부 총회 사무실과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武漢)에 지파를 설립하고 관할하는 부산 야고보지파 본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야 한다"고 했다. 

 

전피연은 그 외에 이 총회장이 신천지 신도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법인자금으로 빚을 갚았다는 의혹 등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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