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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호사협회

청년변호사들, 新産業 ‘핀테크’로 몰린다

금융·IT·스타트업 융합… ‘날로 성장’ 역동성에 매력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유망분야로 손꼽히는 '핀테크'를 향한 청년 변호사들의 러시가 거세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은성수)도 지난해 '금융규제 샌드박스', '오픈뱅킹 서비스' 등을 전격 도입하고 핀테크 활성화를 위한 TF팀을 꾸리는 등 정부의 핀테크 산업 육성 기조도 이어지고 있다.

 

핀테크(FinTech, Financial Technology)는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기존 금융시스템이 시도하지 못했던 전자금융서비스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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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변호사들이 핀테크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는 금융과 IT, 스타트업이 융합된 신산업인데다 날로 성장·발전하고 있는 역동성 때문이다. 금융·IT 양 분야의 업무를 동시에 배우며, 회사와 초기단계부터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핀테크 기업 사내변호사가 다루는 업무는 기본적으로는 전통적인 금융업 업무에 가깝다. 각종 규제를 어기지 않으면서도 기술 친화적인 금융서비스를 성공시키는 것이 핀테크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IT업체 특유의 업무문화에

청바지 입고 출퇴근도 예사

 

한 핀테크 기업 사내변호사는 "특정금융정보법, 전자금융거래법 등 관련 법규를 분석하고 고객의 거래내역과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등 전통금융에 기반한 업무를 처리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유로운 분위기를 추구하고 기술 발전을 끊임없이 도모해야 하는 IT 기업의 특성도 갖는다.

 

모바일 해외송금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인 센트비의 이희정(34·변호사시험 4회) 변호사는 "핀테크 업체들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 IT 업체 특유의 자유로운 업무 문화를 가진 곳이 많다"며 "후드티와 청바지를 입고 출퇴근하는 일도 다반사"라고 말했다. 


새로운 기술 끊임없이 등장

 꾸준한 공부는 필수적

 

또다른 핀테크 기업의 변호사는 "데이터의 이동 경로를 따라가며 위법사항을 점검하고, 새로 도입되는 서비스의 적법 여부를 분석하는 등 IT 기술에 기반한 업무를 하게 된다"며 "핀테크 영역에서는 새로운 기술들이 끊임없이 등장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그래서 시간이 날 때마다 새로 적용되는 기술들에 대해 꾸준히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막 시작하는 스타트업의 사내변호사로서 일당백의 역할을 짊어지는 경우도 많지만, 성장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점은 매력적이다.

 

한 변호사는 "계약 검토와 대관업무, 컴플라이언스 등 법조인이 기업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모두 담당하고 있다"며 "회사 업무의 A부터 Z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 회사의 성장을 지켜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라고 말했다. 다른 변호사는 "복합적인 영역의 업무들을 홀로 모두 감당해야 한다는 점에서 업무 강도가 작지 않다"고 했다.

 

자산관리 어플인 뱅크샐러드를 출시한 레이니스트의 이유진(35·사법연수원 40기) 변호사는 "핀테크는 이제 도약하는 신성장 분야라 법률전문가로서 관련 분야 규제 환경 형성에 적극 기여할 수 있다"며 "청년 변호사들이 많이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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