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서평

[서평] 100년의 헌법 (한인섭 著)

대한민국 헌법의 뿌리와 변천사를 한눈에

154540.jpg

71돌 제헌절이다. 헌법의 제정은 독립국가의 국민이라는 가슴 벅참을 선사해 준다. 일반 국민들은 헌법에 대하여 잘은 모르나 힘없고 빽 없는 사람을 지켜준다는 굳은 믿음을 갖고 있다. 암울한 시대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려 몸부림치는 과정에서 몸소 느낀 것이리라.


헌법가치를 그 배경인 역사적 사실을 일일이 밝혀 주권과 인권을 지향점으로 쉽고 흥미롭게 답하려는 책이 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인 한인섭의 ‘100년의 헌법’이라는 책이다.

이 책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이라는 헌법 전문을 길잡이 삼아 1919년 3·1운동이 대한민국 100년의 출발점임을 확인해 주고 있다. 사고의 지평을 아우내 장터까지 끌고 가 대한민국의 뿌리를 알게 해 주는 것만으로 가슴 설렌다.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고… 공직자들은 주인인 국민의 뜻을 따를 것이며 국민에게 순종해야 합니다”라며 “와, 이거 근사하지 않나요. 대한민국 헌법 제1조 노래 한번 더 불러봅시다”라는 대목에서는 나라의 주인이라는 들뜬 감정에 사로잡힌 평소 저자의 모습이 엿보인다.

“당신은 너무나 가치 있는 존재로 존중받으며, 사랑받기 위해서 이 땅에 태어났다(그것이 인간이다)”,“우리도 인간이다. 인간으로서 대우해 달라!”는 구절에서는 인권이 한 눈에 확 들어온다.

제헌의 계절이다. 저자의 바람대로 이 책 글자의 행간에 숨어 있는 참뜻을 곱씹으면서 ‘100년의 헌법’이 지닌 맥박과 호흡을 함께 해 볼 것을 권한다. 헌법이 왜 국민의 것이며 인권인지 그리고 어떻게 이러한 권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인가로 안내해 줄 것이다.


최영승 대한법무사협회장(법학박사)
리걸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