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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후배 여성변호사들, 함께 긴즈버그 영화 보고 멘토링도

한국여성변호사회, '세상을 바꾼 변호인' 무비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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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후배 여성변호사들이 함께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여성 법조인으로서의 삶과 소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이색 멘토링 행사를 2년째 이어가고 있다.

 

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 조현욱)는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시티에서 제2회 무비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여성변호사 80여명은 이날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Ruth Bader Ginsburg) 미국 연방대법관의 젊은 시절을 다룬 영화 '세상을 바꾼 변호인(원제 On the Basis of Sex)'을 함께 관람했다.

 

이 영화는 하버드대 로스쿨 학생 500여명 중 여학생이 9명에 불과하던 당시 시대상과 젊은 시절 긴즈버그가 성차별 관련 사건 등을 맡으며 변호사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함께 그리고 있다<관련기사 2019년 6월 27일 7면>. 

 

이상희(37·변호사시험 4회) 여성변회 사무차장은 "계속되는 시련에 굴하지 않고 꿋꿋이 신념을 지키는 긴즈버그 대법관의 삶을 통해 여성법률가로서의 소명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며 "여성변호사들이 개인적으로는 삶을 돌아보고 법률가로서는 각오를 다질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정기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1993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지명한 긴즈버그는 현역 최고령이자 미국 역사상 두번째 여성 연방대법관이다. 변호사·교수로 활동하면서 1960~70년대 여권신장을 이끈 인물로, 대법관 시절인 1996년 입학생을 남자로 한정한 버지니아주립 군사학교 규정은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렸다.

 

여성변회가 지난해 5월 25일 개최한 '제1회 무비데이'에서는 여성변호사 50여명이 1960~70년대 참정권을 요구하며 거리에 나선 스위스 여성들의 투쟁기를 담은 영화 '거룩한 분노'를 함께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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