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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 '8일' 확정… 증인 5명 채택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8일 열리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윤대진(55·25기) 법무부 검찰국장의 친형인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등 5명이 채택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위원장 여상규)는 1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윤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

 

이날 여야 법사위원들은 청문회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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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인 자유한국당은 12명에 이르는 증인 후보 명단으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압박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후보자 가족에 대한 망신주기식 청문회는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한 끝에 5명의 증인만 채택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윤 전 세무서장은 본인의 비리사건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는 과정에서 윤 후보자로부터 변호사를 소개받았다는 의혹을 가리기 위해 증인으로 불려나오게 됐다. 윤 후보자와 윤 국장은 대검 중앙수사부와 서울중앙지검 등에서 손발을 맞춰 친밀한 관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 후보자가 소개했다는 변호사로 지목된 대검 중앙수사부 검사 출신의 이남석(52·29기) 변호사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와 함께 윤 전 세무서장 비리혐의 사건과 관련해 경찰 수사 당시 검찰 단계에서 수차례 압수수색영장이 기각된 사유 등 검찰의 수사 외압·개입 여부 등을 묻기 위해 강일구 경찰청 총경과 당시 경찰 수사팀장이었던 장우성 서울성북경찰서장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아울러 권오수 도이치파이낸셜 대표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됐다. 윤 후보자 배우자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에게 20억원 상당의 비상장 주식 투자를 권유한 경위와 김 대표의 특정 사업에 수차례 후원한 경위·내역 등을 묻기 위해서다.

 

앞서 지난달 17일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4일 임기를 마치는 문무일(58·18기) 검찰총장의 후임으로 윤 후보자를 지명한 데 이어 사흘 뒤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해 문 대통령에게 보내야 한다. 법사위는 청문회를 마친 날부터 3일 안에 국회의장에게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보고서가 이 기간 내에 채택되지 않으면 대통령은 10일 이내의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보고서 채택을 요청할 수 있으며, 그래도 국회가 보고서를 보내지 않으면 곧바로 검찰총장으로 임명할 수 있다. 검찰총장은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지만 국회 임명 동의까지는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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