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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인권변호사' 한승헌 前 감사원장, '그분을 생각한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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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인권변호사'로 불리는 한승헌(85·고시8회) 변호사가 자신이 만난 27명의 이야기를 담은 '그분을 생각한다(문학동네 펴냄)'를 최근 출간했다. 

 

수많은 양심수와 시국사범을 변호했던 한 변호사는 이 책에서 씨알사상을 창시한 함석헌, 한국 엠네스티 초대 이사장인 김재준 목사, '전환시대의 논리'를 쓴 리영희 교수, 김대중 전 대통령 등과의 인연을 소개한다. 

 

1975년 반공법 필화 사건으로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이던 문재인 대통령과의 첫 만남 등 현대사의 이면에 감춰진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담겨 있다. 

 

한 변호사는 "참으로 감사하게도 내가 접한 인물 중에는 메마르고 야속한 이 세상과 이웃을 위해서 '사서 고생 하는' 분들이 많았다"며 "그들의 삶을 널리 알려서 많은 사람의 인생역정에 아름다운 도반(道伴)으로 삼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934년 전북 진안에서 태어난 한 변호사는 1957년 제8회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해 검사로 법조계에 입문했다. 1965년 변호사로 개업한 이후 줄곧 군부정권에 항거하며 인권변호사의 길을 걷다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으로 두번의 옥고를 치루고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했다. 이후 국제엠네스트 한국지부 전무이사, 대법원 사법제도발전위원회 위원 등을 거쳐 1998년 감사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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