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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사람

[주목 이사람] IHCF 신임회장 양재선 미국 변호사

“사내 변호사 고유의 모델 정착… ‘전문직’ 자부심 가져야”

"'느슨하고 유연한 연대(Strength of Weak Tie)'가 가지는 힘이 훨씬 건강하고 생산적이라는 것을 증명할 것입니다."

 

22일 서울시 중구 다동 한국씨티은행 본사에서 만난 양재선(50) 사단법인 인하우스카운슬포럼(In- House Counsel Forum, IHCF) 신임 회장은 2년간 IHCF를 훌륭하게 이끌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IHCF는 기업에 소속된 국내외 변호사 1800여명을 회원으로 거느린 사내변호사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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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회장은 "1998년 창립해 올해로 만 20년을 맞이하는 IHCF는 40%의 한국변호사와 60%의 외국변호사가 회원으로 있다"며 "변호사자격 취득국을 기준으로만 보면 15개국의 변호사가 속해 있을 정도로 다양성을 확보하고 있는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IHCF는 40%가 한국,

60%가 외국 변호사로 구성


여성으로서는 IHCF 역사상 두 번째로 회장에 취임한 그는 섬세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IHCF가 법률전문가 커뮤니티로서 어떻게 법조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단체로 성장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IHCF는 국내외 최고의 로펌과 연계해 한해에만 30여차례의 세미나를 갖고 있으며, 회원들의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다양한 소모임과 공익활동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IHCF에는 관리자 또는 다수의 시니어급 여성변호사가 회원으로 있습니다. 전체 회원의 40%에 이르는 여성변호사들이 우리 회를 통해 훌륭한 선배 여성변호사들을 롤모델로 삼고 자신의 역량을 더욱 훌륭히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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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회장은 1992년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직장생활과 육아를 병행하다 뒤늦게 미국 로스쿨에 진학했다. 2004년 로스쿨 졸업 후 현재 직장인 한국씨티은행 법무팀에 합류했다. 15년간 기업 법무팀에 근무한 만큼 사내변호사로서의 자부심도 확고하다.

 

법률전문가 단체로

법조인에 어떤 도움 될까 고민

 

"한국에서도 법조인으로서 첫걸음을 사내변호사로 시작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날이 갈수록 복잡해져가는 기업내 법률리스크 관리를 위해서는 종합적인 문제 인식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내부 시스템 및 절차를 수립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는데, 이런 작업은 법률전문가인 변호사들이 누구보다 잘 수행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최근에는 사내변호사로서 오랫동안 전문성을 쌓아온 경력을 바탕으로 로펌으로 이직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과거에 비해 사내변호사로서의 고유 모델이 정착되어 가고 있다는 점에서 사내변호사들이 현재 자리에서 본인의 전문 분야에 자부심을 갖고 일했으면 합니다."

 

한국씨티은행 법무팀에서 지배구조 관련 업무와 금융규제정책 부문을 맡고 있는 양 회장은 IHCF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금융분야 관련 세미나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6월 13일 'IHCF 자금세탁방지 아카데미'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국내 금융기관이 글로벌 비즈니스를 하는데 있어 국제적으로 요구되는 자금세탁방지원칙의 준수와 이와 관련한 법적 리스크를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국제적 기준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의 자금세탁방지관련 규제 및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이해하고 나아가 한국 금융기관 및 감독당국이 관련 규제 및 업무 절차를 개선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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