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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결

[판결](단독) "방탄소년단·엑소 콘서트 티켓 팝니다"… 사기범에 '실형'

서울중앙지법, 온라인 사기 행각 20대에 '징역 1년'
"어린 학생에 사기… 죄질 나빠"

방탄소년단(BTS)과 엑소(EXO) 등 인기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 티켓 판매를 빌미로 온라인 사기 행각을 벌인 2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방탄소년단 콘서트 티켓을 양도합니다.' 지난해 12월 A(25)씨가 트위터에 올린 글을 보고 B씨는 뛸 듯이 기뻤다. BTS의 열혈 팬인 B씨는 곧바로 글에 게재된 휴대폰 번호로 연락을 해 A씨에게 티켓을 사겠다고 했다. 


A씨는 티켓 값이 15만원이라고 했다. B씨는 돈을 송금한 다음 티켓이 오기만을 학수고대했지만 허사였다. 사기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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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의 사기 행각에 피해를 본 것은 B씨만이 아니었다. A씨는 같은 수법으로 총 72명으로부터 10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앞서 같은해 10월에는 엑소 콘서트 티켓을 판다며 온라인 사기 행각을 벌여 13명으로부터 2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챘다. A씨는 결국 덜미를 잡혔고 기소됐다. 


검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지난해 말 C씨가 인터넷 중고나라 카페에 '갓오브하이스쿨의 게임머니 11만원을 저렴하게 구매하고 싶다'며 올린 글을 보고 C씨에게 전화해 '7만7000원에 게임머니를 주겠다"고 속여 돈을 받아 가로챈 사실도 드러났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권희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에게 최근 징역 1년을 선고했다(2018고단958 등).


권 부장판사는 "동종 범행으로 벌금형을 2번이나 받은 전력이 있는데다, 콘서트 관람을 원하는 어린 학생들을 주 대상으로 상당기간에 걸쳐 범행을 계속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실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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