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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호사협회

이혼소송 상대방과 불륜에 빠진 변호사… 징계 절차 회부

자신의 의뢰인인 남편에게 불리한 내용 알려준 혐의

이혼소송에서 남편 측을 대리한 변호사가 이 소송의 상대방인 부인과 불륜에 빠져 자신의 의뢰인인 남편에게 불리한 정보를 빼돌린 혐의로 징계 절차에 회부되는 일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이찬희)는 지난달 6일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김현)에 '비밀유지의무 위반' 등의 혐의로 A변호사에 대한 징계 개시를 신청했다.

 

A변호사가 이혼소송 중인 남성 B씨를 대리하면서 소송 상대방인 B씨의 부인 C씨와 사귀게 됐고, 의뢰인인 B씨에게 불리한 내용을 C씨에게 몰래 알려 변호사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다. 

 

A변호사는 B씨가 C씨와 별거하면서 다른 여성과 교제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C씨에게 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사법 제26조는 '변호사는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누설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A변호사는 또 B씨가 데리고 있던 자녀들을 C씨에게 데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B씨가 C씨의 자동차를 마음대로 처분한 사실을 알려주고 이를 문제 삼아 고소장을 작성하는 것을 도와준 일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변호사는 C씨와의 교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비밀누설 등의 혐의에 대해선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변협은 현재 A변호사에게 경위서를 써서 제출하라고 한 상태이다. A변호사의 징계 여부는 대한변협 징계위원회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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