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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송무지원단’, 중요사건 ‘족집게 처방’ 화제

오랜 경륜의 前職 대법관·법원장 출신 변호사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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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태평양 송무지원단 소속 변호사와 고문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기태 변호사, 김성진 대표변호사, 이인재 대표변호사, 차한성 단장, 강용현 고문, 노영보 대표변호사.

 

법무법인 태평양(대표변호사 김성진)이 송무경험이 풍부한 기라성 같은 시니어(Senior) 변호사들로 구성된 '송무지원단(단장 차한성 전 대법관)'을 운영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실제 재판에 나서기 전 지원단으로부터 법리와 변호 전략 등을 미리 점검 받아 완벽히 준비된 상태에서 법정 변론에 임하도록 하는 것이다. 

 

'변호사의 변호사' 역할을 하는 셈이다. 후배 변호사들은 국내 최고의 실력을 갖춘 선배 변호사들 앞에서 '리허설'을 한 번 거치고 법정에 나갈 수 있어 승소 가능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차별화된 질 높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다.


송무지원단은 2015년 7월 구성돼 지금까지 2년 간 태평양의 각 전문팀들에게 80여건에 해당하는 송무 관련 자문을 제공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변호사의 변호사' 역할…

최적의 변론 방향 등 제시


태평양 건설팀은 최근 소송사건을 맡아 수행하면서 상대방의 서면을 받고 효율적인 공략 방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다 송무지원단 변호사들과 소송대책회의를 열고 심도 있게 논의한 끝에 최적의 변론 방향을 찾았다. 노동팀도 송무지원단의 도움으로 3년에 걸친 법정공방에서 전부 승소판결을 받았다. 송무지원단은 노동팀과 상대방의 과거 변론 내용을 모두 검토해 클라이언트에게 유리한 점을 보강·강조하고 불리한 부분을 보완해 최종 변론에 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공정거래팀과 형사팀 등도 법리 구성이나 공판준비에 어려움을 겪다 송무지원단의 도움을 받아 해법을 찾았다.


송무지원단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중요사건이나 법률적 쟁점이 많은 소송사건을 주로 지원하고 있지만, 태평양 변호사들이 원하면 언제든 도움을 주고 있다. 중요사건에서 패소한 경우에는 송무지원단이 담당 변호사들과 함께 패소 원인을 분석한 뒤 상소심 변론 방향을 다시 잡는 등 향후 재판에서 승소할 수 있는 방안도 조언하고 있다. 송무지원단과 사건 담당 변호사들이 머리를 맞대는 소송대책회의는 치열한 토론이 오간다. 사건이 종료된 후에도 앞으로 더 나은 소송수행을 위해 소송진행 경과와 결과를 복기한다.

 


송무지원단의 자문을 받았던 한 변호사는 "사전에 송무지원단을 통해 체계적으로 변론의 방향을 정할 수 있게 돼 법인의 송무역량을 다시 한 번 체감할 수 있었다"며 "법인 전체적으로 봤을 때도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제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패소한 중요사건은

함께 원인분석… 상고심 전략 조언도


송무지원단은 호화 멤버로 구성됐다. 법원행정처장을 지낸 차한성(63·사법연수원 7기) 전 대법관을 필두로 서울중앙지법원장 등을 지낸 이인재(63·9기) 대표변호사, 한국형사판례연구회장과 한국민사집행법학회장, 한국민사소송법학회장 등을 지낸 강용현(67·10기) 고문변호사, 서울고법 부장판사와 도산법연구회장 등을 역임한 도산법의 대가 노영보(63·10기) 대표변호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지낸 홍기태(55·17기) 변호사 등이 송무지원단에 참여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중앙건설분쟁조정위원장과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 등으로도 활약하고 있는 김성진(59·15기) 업무집행대표변호사 등도 송무지원단에 힘을 보태고 있다.


태평양 관계자는 "송무지원단은 '국내 대표 송무 로펌'이라는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법인의 전 송무역량을 집중시켜 만든 조직"이라며 "경험이 풍부한 변호사들이 소송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집중 모니터링하고 지원하는 등 변론의 방향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는데, 태평양이 추구하는 '고객중심' 철학과 잘 접목된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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