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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만 박사의 한방건강

[정규만 박사의 한방건강] 정력은 타고나는 것일까?

정규만 한의학 박사 - 제3080호

“새벽에 발기가 안되는 사람한테는 돈을 꾸어 주지 말라”는 말이 있다.

의욕적으로 일을 하기 위해서는 체력 정신력 투지력 등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공장에서 물품이 나올 때에 上品 中品 下品 不良品이 나오듯 사람도 똑같진 않지만 그런 개념으로 인식하면 어떨까? 자동차로 예를 든다면 上品으로 출고가 되었어도 무리하게 많은 운행을 한다든지 이상이 발견되어도 고치지 않고 그냥 운행을 계속한다면 어떻게 될까? 머지 않아 고장이 나서 차가 움직이지 못하거나 때로는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지 않은가?

그러나 中品이나 下品으로 출고가 되었어도 운행을 무리하게 하지 않고 조그만한 이상이라도 손을 보아가면서 관리한다면 10년이 넘도록 잘 굴러가는 차가 될 것이다. 상품으로 출고된 차를 후자처럼 관리를 잘하면 더없이 좋겠지만 말이다.

예전에는 딸을 시집보내기전에 시아버지될 사람의 행실을 보았다. 바람을 피워 부인의 가슴을 태웠는가를 알아보려던 것이다. 또한 며느리를 들여 올 때는 그 어머니의 행실을 많이 보았다. 아마도 타고나는 기질도 있겠으나 보고 듣고 자라면서 시청각교육(?)을 받아 닮을 수도 있을 것이다. “사람은 흉보면서 닮는다”는 얘기가 있다. “나는 저렇게 하지 말아야지”하면서 은연중 그렇게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애들 앞에서는 찬물도 못먹는다”는 것이다.

바람끼도 닮는다던가? 영웅호걸은 주색에 강했다하지 않은가? 칼도 좋은데로 쓰면 의사의 메스가 되지만 잘못 쓰면 강도가 쓰는 무서운 흉기가 되듯 그 넘쳐나는 에너지를 잘 써야 될 것이다.

권력을 잡으면 휘두르고 싶고, 총을 가지면 쏘고 싶으며, 명예나 돈이 있으면 남을 무시하고 싶고, 힘이 있으면 때리고 싶으며, 정력이 좋으면 바람피우고 싶은 것이 사람의 속성이 아닌가 한다.

그런데 정력도 별로 없으면서 바람피고 싶은 사람이 있다. 돈과 시간 정력이 바람피우는 3대 구성요건이라는 얘기도 있지만 돈과 시간은 있는데 정력이 약해졌단다. 남편의 잠자리점수가 약해졌다고 걱정하는 부인들도 많다고 한다. 그것이 약해지면 몸이 약해졌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남편의 건강상태는 의사보다 아내가 더 잘 알지도 모른다. 우선 정력이 약해지면 어떤 질환이 없나를 반드시 세밀히 체크를 해 보아야 한다.

정신적인 문제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 원래부터 그 부분이 약한 사람이 강해지려는 것도 너무 기대를 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그런대로 괜찮았는데 이유없이 약해졌다면 방법을 강구해야하지 않은가.

로마의 시저가 정력가로 유명한 것은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동생과 왕위를 다투고 있던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를 위해 알렉산드리아 시민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켜 승리한후 클레오파트라와 뜨거운 잠자리를 갖고 아이둘을 낳았는데 53세인 시저가 23세인 그녀를 젊은이 못지 않게 만족시켰다고 한다. 시저의 정력요리는 다름아닌 돼지고기+표고버섯이었다. 아마도 시저는 속이 더운 체질이었을 것이다. 두가지가 다 성질이 서늘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속이 좀 냉한 체질에는 어떤 것이 좋을까? 쇠고기 600그램+부자(한약으로 아코니찐이라는 독성 성분이 있음) 40그램을 3시간동안 120도의 고압온도로 끓여 3일에 나누어 먹는데 반드시 차게해서 먹어야 된다. 이 아코니찐성분은 단백질하고 같이 끓이면 독성이 없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독성이 있는 것이므로 전문 한의사와 반드시 상의해서 써야 한다.

아내에게 사랑받고 존경받는 남편이 되려면 운동도 적당히 하고 노심초사 별로 안하면서 왕성한 정력가가 되어 보자.

(前 경희대 한의대 교수, 한의학 박사, 정규만 한의원 원장 (02)508-5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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