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블로그는, '다크호스(Dark Horse)'는 '실력이 감추어져 경기나 선거 등에서 뜻밖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나 후보자', 즉 복병(伏兵)이라는 뜻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적고 있다. 물론 이 단어는 같은 경기 내의 참여원 중의 일부에게 적용된다. 대개의 시장에서는 시장지배적 위치를 가지는 몇 업체가 있게 마련이고 순위 경쟁이 벌어진다. 그들만의 리그(league)이다. 진입장벽이라도 존재하는 시장이라면, 상위 업체는 편하다. 하위 업체들의 동향을 주시하여 다크호스(Dark Horse)의 약진을 방지하는 것만으로도 순위를 보전할 수 있으니까. 말(馬)들의 경기에 갑자기 소(牛)가 뛰어들어서 같이 뛴다면? 그런데 그 소(牛)가 유유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면? 이제는 다크 호스(Dark Horse)에게 눈 흘기고 있을 때가 아니다. 말(馬)의 자존심을 걸고 훌쩍 뛰어든 화이트 카우(White Cow)에게 지지 않기 위하여 전력을 다해야 한다. 새로운 패러다임이 시작될 때, 이러한 장르 파괴의 대결 구도 즉 다크 호스와 화이트 카우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구도가 생길 수 있다. 블록쌓기 완구인 레고(LEGO)의 경쟁자는 동종 완구업체가 아닌 비디오게임과 컴퓨터게임이었고, 모바일(Mobile)이라는 새로운 키워드가 부각되면서 소액결제 등과 관련하여 카드회사와 통신사가 대결구도가 된다. SNS 업체인 페이스북(Facebook)이 검색의 황제라는 구글Google)의 라이벌이라 일컬어질 줄 누가 알았으랴. 터치(Touch)기반의 스마트폰이 20대 여성의 대세가 된다면 네일 아트(Nail Art) 업계의 화이트 카우는 아이폰을 만든 애플(Apple) 사(社)가 되리라. 전자소송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시작되려 하고 있다. 법조시장에의 화이트 카우(White Cow)는 어디에서 달려오고 있을까. @bizzaz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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