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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복 변호사의 건강칼럼

[강석복 변호사의 건강칼럼] 웃음은 건강의 보약

강석복 변호사 - 제2995호

웃음은 신이 인간에게 주신 특권이라고 할 수 있다. 웃을 수 있다는 것은 천지간 만물중에 인간이 유일하기 때문이 아닐까. 억지 웃음을 강요하는 저질 코메디가 어떠니하고 비판을 받더니 웃으면 고혈압도 예방되고 척추병도 고쳐진다는 체험담까지 나오게 되었다.

사람이 웃을때 혈액중의 아드레날린 효소가 증가하여 이 물질이 脈과 管의 운동을 자극하여 신진대사를 돕는다고 말한다. 어떤 학자는 웃을때 베타엔도르핀이 분비되어 가벼운 운동을 한 후와 비슷한 효과를 낳는다고 주장하게끔 됐다.

그러나 웃음을 웃는 형태랄까. 그 모습을 보면 잘못된 예를 찾을 수 있겠다.

고소(苦笑)=괴로운 웃음, 쓴웃음을 웃는다는 말, 내부의 정신상태를 억제하고 내심과는 정반대의 표현으로 어색한 장면을 모면할 때 웃는 웃음이다.

피식 웃는 웃음=상대방의 말이나 행동이 제 기준에 맞지 않을 때 나오는 웃음이다.

비웃는다는 것=남을 下視하거나 변변찮게 여겨 입가가 일그러지고 안면 근육이 보기 흉하게 변하는 웃음이다.

이런 종류의 웃음은 웃음 자체가 지니고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웃음이며 신이 인간에게 주신 선물을 그 뜻대로 쓰지않는 한가지 예라고 하겠다. 이런 웃음을 웃을 때는 건강에 도움이 될 수가 없으리라. 그 이유는 자연을 자연 그대로 쓰지 않고 거슬리게 쓰기 때문이다.

웃음과 건강, 그것은 박장대소하는 웃음, 자연스럽게 크게 웃어 허리가 꺽이고 눈물이 날 정도가 되었을때 비로소 一笑一少의 논리가 서는 것이라고 한다면 지나친 말일까?

웃음을 생물학적으로 분석하면 적당한 운동과 맞먹는 효과가 있다. 사람이 마음껏 한번 웃으면 배, 가슴, 어깨 기타 모든 근육이 수축한다. 결과적으로 심장박동은 늘어나고 맥박은 60에서 120으로 배가한다. 혈압도 올라간다. 웃음을 멈추면 근육은 정상으로 돌아간다.

한껏 오르려던 맥·관이 퍼지면서 스트레스와 고혈관 심지어 두통까지 깨끗이 몰아낸다. 천수를 위협하는 적들이 일시에 퇴각하는 셈이다. 웃음뒤엔 심신이 한결 편해지는 것은 바로 엔도르핀이 진정, 마취의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웃는데 자본이 필요없고 웃는데는 세금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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