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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교실

금계좌를 활용하여 금에 투자하기(골드뱅킹)

윤미경 PB 팀장(신한은행 서초PB센터)

올해 세계경제는 하반기로 갈수록 인플레이션이 대두되고 달러가치 하락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금 투자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금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Hedge)기능이 있어 장기적으로 달러가치의 하락을 예상한다면 자산의 일정부문을 금에 투자하는 방법을 고려해 볼 만하다.

많은 전문가들은 금 시장에 구조적인 수요초과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향후에도 금값은 고공행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짐 로저스 같은 상품투자전문가는 향후 10년 내 금값이 온스당 2,000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억만장자 투자자인 조지 소로스가 운용하는 헤지펀드가 지난해 4분기에 금 투자금액을 두배 이상 늘렸다고 한다.

금은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부의 상징으로 인정 받는 자산이며 전 세계인으로부터 사랑받아온 귀금속이다. 국제 금 가격은 2001년을 바닥으로 최근 7년간 꾸준히 상승하였으며, 2009년 12월3일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US$1,220을 돌파한 후 2010년 2월12일 기준 $1,095/T.oz 거래되고 있다.

금의 수요는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인도, 중국 등 금을 선호하는 국가의 경제성장과 국민소득 증가와 함께 장식용 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금융위기 이후 특히 투자 목적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경기침체로 장식용, 산업용 수요는 감소했지만 금ETF(Exchange Traded Fund), 금ETC(Exchange Traded Commodity)의 거래 증가에 따른 투자수요가 무려 45%나 늘었다고 한다. 각국의 중앙은행들도 외환보유고의 다변화 차원에서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으며, 중국의 경우 외환보유액 중 달러화 비중을 줄이는 대신 2003년 600톤이었던 금 보유량을 1,054톤으로 확대하였고 지난해 인도중앙은행은 IMF에서 200톤에 달하는 금을 매입하였다. 달러화 약세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화폐가치의 하락을 막기 위해서는 금의 비중확대는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공급측면에서 보면 전체 금 공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금 채굴량은 매년 줄어들고 있으며, 또 원석의 질이 갈수록 나빠져 톤당 금 생산비용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향후 5~7년 동안에도 금 생산량은 현재보다 10~15%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앞으로 30년 후에는 금의 신규 생산이 고갈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요·공급 측면만 보더라도 금가격은 향후 상승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특히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중앙은행들의 금매입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금가격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금에 대한 투자방법으로는 금실물에 직접투자하는 방법(골드바 구입), 은행에서 골드뱅킹 계좌 개설, 금 관련 펀드 금ETF에 투자하는 방법 등이 있다.

그 중 골드뱅킹에 대해 설명 드리고자 한다. 신한은행에서 취급하고 있는 골드뱅킹은 '골드리슈'라는 명칭으로 금 실물의 거래 없이 통장에 금을 적립하거나 입출금 할 수 있는 상품으로 특징은 국제 금시세와 원달러환율에 직접 연동한 가격으로 거래가 되며, 통장을 통한 편리한 거래 및 수익발생시 언제든지 해지가 가능, 저렴한 거래비용, 해지시 발생하는 차익에 대해서 전액 비과세로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그외 인터넷뱅킹을 이용하여 직접 신규 및 추가입금, 출금이 가능하며, 예약매매, 반복매매서비스 등을 설정할 수 있다. 적은 금액으로 금에 투자하고 싶다며 골드뱅킹을 이용한 투자가 적합해 보이며, 분산투자의 효과를 높이고 싶다면 적립식으로 꾸준히 투자하는 방법을 고려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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