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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을 가져볼 만한 상품

김대한 PB 팀장(신한은행 서초센터)

지난 9월 1,700선을 넘었던 코스피지수가 1,500대 후반~1,600대 초반에서 지루한 박스권 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그 동안 수차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 증시를 지켜본 투자자들은 이번 조정장을 바라보면서 갈등에 빠지고 있다. 이번 조정이 과연 바닥을 다지고 대세상승의 시작이 될지 아니면 다시 하락할 것인지, 투자자들로서는 투자판단을 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 됐다. 하지만 11월 개최된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현 2.0%에서 동결되었고, 한국은행은 코멘트를 통해 앞으로 상당기간 동안 경기부양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결국 이번에 금리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제거됨에 따라 출구전략 논란은 한동안 수면 아래로 잠복할 것으로 보이며 주식시장에서의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해외증시 역시 G20재무장관 회의에서의 경기부양책 지속 합의, M&A 호재, 중국 경제지표의 호전, 기업실적 개선 등 전반적인 상황은 향후 글로벌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관심을 가져볼 만한 펀드시장를 살펴보자.

러브펀드(브라질, 러시아펀드)

러시아와 브라질은 모두 세계 최대 천연자원 보유국으로써 향후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원자재 수요 증가의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 브라질의 경우 2014년 월드컵, 2016년 올림픽 유치성공 등은 중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보이며, 러시아 증시는 국제유가 흐름에 연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에 대한 전망은 경기회복에 대한 수요증대 및 달러가치 하락으로 추가상승을 전망한다.

원자재펀드

당분간 달러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 약세가 지속될 경우 이를 헤지할 수 있는 상품가격의 상승세가 지속 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원자재펀드를 주목할 만하다.

시중에 판매되는 원자재 펀드중에는 JP모건자산운용의 ‘JP모건 천연자원펀드’와 ‘신한BNPP포커스이머징원자재펀드’를 추천한다. JP모건 천연자원펀드는 전세계 원자재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주로 금/귀금속, 에너지, 기초금속 외 대체에너지 관련 분야 등 여러 원자재 섹터에 투자하고 있으며, 시장상황에 맞는 유연한 섹터별 자산배분전략을 수행하고 있다. 신한BNPP포커스이머징원자재펀드는 이머징국가들의 빠른 경제 성장과 원자재 가격상승을 향유할 수 있는 투자기회를 제공한다. 주요투자대상은 석유, 가스, 금속, 광산, 건자재, 제지, 에너지기기 업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머징 국가의 원자재관련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국내 주식형펀드

최근 글로벌 증시의 상승에도 국내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연초 이후 9월까지 큰 조정없이 상승한 국내증시가 조만간 박스권 장세를 벗어나 글로벌 증시와 키맞추기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주식 투자를 고려한다면 금번 조정 장세를 매수타이밍으로 잡아보는 전략도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2009년은 그룹주펀드의 약진이 돋보인다.

연초 이후 주식시장을 주도했으며, 이들 종목은 국내 대표그룹에 포함되어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룹주펀드는 특정그룹에만 투자하는 순수 그룹주 펀드(예시: 삼성그룹주펀드, 범LG그룹주펀드 등)와 그룹주 뿐만 아니라 국내 우량주에도 분산투자 하는 펀드(예시: 우리SK그룹우량주플러스펀드), 여러 그룹에 분산투자하는 펀드(예시: 5대그룹주펀드, 3대그룹주펀드 등)로 나눌 수 있다. 특정 그룹 비중이 100% 이상인 경우 해당 그룹주가가 좋을 때 높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반면, 증시 변동에 따른 펀드변동성이 높아지는 단점이 있다. 최근에는 그룹주펀드가 분산투자 측면에서 취약한 점을 보완하여 3~4개 대표 그룹주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주목 받고 있다.

차이나펀드

중국 증시는 금융권의 유상증자, 창업판(차스닥) 개설 및 비유통주에 대한 물량부담에도 불구하고 3개월간 박스권 내에서 등락을 지속하며 3,400pt선을 회복했다. 홍콩H증시 또한 글로벌 경기회복 움직임과 함께 본토 증시의 상승세에 힘입어 최근 14,000pt 탈환을 넘보고 있다.

중국경제는 GDP, PMI, 수출/고용 등 경제 전반에서 강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성장률 전망치도 지속 상향 조정되고 있다. 중국정부의 대규모 장기 프로젝트가 경제 확장국면을 지속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여전히 시장에서는 더블딥에 대한 우려와 여러 변수들에 의한 불확실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어 있지만 ‘월가의 신화’ 존 템플턴이 남긴 투자교훈이 새삼 떠오르는 시기이다.

“주식은 비관 속에 사라”
미국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