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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교실

IMF구제금융시기와 최근 코스피지수

김수경 PB 팀장(신한은행 서초PB센터)

올해 3월부터 주식시장이 반등을 하여 단기 급등을 하였고, 3월부터 러시아와 중국 등에 투자한 일부 투자가들은 수익을 누리고 있으며 원금회복 차원에서 추가로 투자한 투자가도 원금에 가깝거나 투자금액이 많을 경우 수익을 내고 있으나, 최근 조정을 받고 있어 공포감이 다시 고개를 들고, 조정기간이 길거나 하락폭이 크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생기고 있다. 향후 주가전망이 V자형, L자형, W자형, 아니면 나이키 모양이 될 것이라는 의견들은 많고, IMF시기와 현재 전세계적인 위기와는 차이점이 있지만, IMF 시기와 최근 코스피지수의 유사점을 찾아 향후 미래를 그려 보고자 한다.

첫째, 전고점 대비하여 1년간 하락하였다. 두 기간 모두 전고점과 전저점의 기간이 약 1년 걸렸다. 또한 IMF시기는 하락률이 64%였으며 최근에는 하락률이 54%로 흔히 생각하기에 최근 위기가 IMF시기보다 훨씬 어렵다는 것과는 조금 다르다. 둘째, 두 시기 모두 바닥을 다진 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IMF시기는 약 4개월, 최근에는 약 5개월이 걸렸다. 셋째, 하락폭도 컸으나 상승폭도 컸다. IMF시기는 7개월 만에 전고점을 돌파하였고, 최근에는 전고점대비 -34%까지 와 있다. 넷째, 하락 및 상승한 총기간이다. IMF시기는 하락을 시작하여 전고점에 도달하는 기간이 총 2년이 걸렸다. 현재는 전고점을 찍은 후 2년 되는 시점이 2009. 10.31일로 현재 진행 중이다.





향후 주가그래프가 어떻게 그려질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다시 전저점을 찍고 상승하는 W자형이기보다는 나이키 모양에 가까울 것이라 생각하며 혹시 조정을 거치는 기간이 있다면 추가 수익의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주가를 판단하는 여러가지의 지표가 있으나, 주식은 공포를 사는 것이라는 말처럼 다수가 사지 않으려 할 때가 가장 싸고, 경제지표들이 좋아지고 다수가 사려고 할 때가 가장 비싼 때가 아닐까? 돌이켜 보면, 큰 위기가 없었을 때에도 1년 기간 중에 조정을 거치곤 했다. 그때마다 주식이나 펀드를 하지 않으려고 해도 여기저기서 수익을 봤다는 얘기를 듣고, 높은 수익이 났다는 기사를 보고도, 참고 또 참다 내가 투자하면 살짝 오르는 듯하다가 조정을 받아 1년 이상 기다리지 못하고 손실을 보곤 했다. 과거 어깨 선에서 사고 무릎 선에서 파는 오류를 범했다면 현재가 무릎이나 허리선이 아닐까 한다.

그럼 어디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까? 전고점 대비하여 판단하여 상승폭이 큰 것과 상승속도가 빠른 것이 좋을 듯하다. 전고점 대비하여 미국 다우산업지수는 -41%, 코스피지수는 -34%, 브라질과 인도는 -32%, 홍콩H지수는 -50%, 러시아는 -62%이다. 상승속도도 미국이 1% 오르면, 대략 국내는 2%, 브라질, 인도는 3%, 홍콩H지수와 러시아는 4~5% 폭으로 움직인다.

주말에 과천에 있는 과학관에 가 보았는데, 사이클로이드(cycloid) 곡선이라는 것이 있었다. 위로 완만하게 꾸준히 상승하는 것보다 스마일 모양처럼 아래로 하락하였다가 가속도를 붙여서 상승하는 것이 거리는 더 멀지만 정점에 도달하는 시간은 같다는 것이다. 독수리나 매가 먹이를 잡을 때도 곡선으로 움직인다고 한다.

우리가 이번 기회에 가속도를 붙여 먹이를 잡는 독수리나 매가 될 수는 없을까?
리걸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