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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교실

투자는 하지 않는 것이 좋지 않을까?

김수경 팀장(신한은행 서초PB센터)

최근 실물 경기침체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투자은행의 1차 금융위기에서 상업은행의 2차 금융위기로의 확산으로 다시 달러강세와 금값이 상승하고 있다. 국내는 몇 개월 그나마 안심 투자의 대상이던 정기예금의 고수익은 이미 오래 전 일이 되어 예금금리는 물가상승 대비 이미 마이너스 금리이다.

이럴 때 투자를 하지 않고 경기가 회복되면 그때 투자하는 것이 좋을까?

돌이켜보면 대다수가 투자할 때 투자를 하여 손실이 컸으며, 일부는 최악의 상황(코스피지수 900이하)에서 더욱 크게 손실 볼 것을 염려한 환매로 손실이 확정되었다. 또한 투자에 대한 두려움으로 만회는 더욱 어렵게만 느껴진다.

언론에서 국내 금값이 3.75g (돈)당 20만원을 넘었다고 하고, 국제 금값이 온스당 1,000불을 돌파하여 최근 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금은 이럴 때 투자보다는 가지고 있는 것을 매도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무엇이든 미리, 관심이 적고, 가격이 낮을 때 투자를 하고, 남들이 관심을 갖고 큰 폭으로 상승할 시기에는 다른 투자대상을 찾아야 투자에서 성공하지 않을까 한다.

투자에 대한 수익은 리스크에 대한 인내의 결과라 생각한다.

가장 리스크있는 투자는 가장 많이 하락한 것에 투자하는 것이며, 또한 가장 큰 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대상이다. 그렇다고 하락한 것에만 집중투자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그럼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 것일까?

첫째는 러시아이다. 최근 러시아의 국가부도설이 기사화되고 있는데, 만약 국가부도는 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여 투자시에는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만약 부도가 난다고 하더라도 이미 크게 하락한 주식의 급격한 하락으로 인한 손실은 적을 것으로 판단한다. 작년 베트남은 위기설 이후 불과 몇 개월만에 반등하였다.
둘째는 중국이다. 특히 현 위기상황에서 세계의 공장이라는 중국의 저가 상품이 전세계에 공급되지 않으면 경기침체 속에서 인플레이션을 맞는 더욱 큰 위기상황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어 중국의 반등없이 현 위기의 극복이 어렵다고 생각한다.

셋째는 유가이다. 분야에 투자하는 섹터펀드는 국가에 투자하는 것보다 리스크가 더욱 크지만 최근 유가가 원가수준에서 바닥을 다지고 있다. 유가는 작년 배럴당 150불까지 갔으며 200불까지 간다던 골드만삭스의 예측은 어김없이 빗나갔고 최근 30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원유는 생산평균단가가 35달러 수준으로 낮은 가격이 장기간 유지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경기가 살아나고, 달러 가치가 상대적으로 안정을 되찾기 시작하면 50~60불대로 상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만약 100불 넘을 때 다시 200불 갈 수 있다고 하여 투자하는 것보다, 원가수준에서 투자하면 단기적으로 25불까지 갈 수는 있지만 50불을 목표로 하여도 얼마의 수익률인가?

넷째는 한국이다. 국내 모든 기업이 청산할 경우의 가치인 주가지수 1,250선 이하에서 투자하여 건설사, 조선사와 대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으로 인해 부도 리스크가 제거되면 외국인 투자의 증가와 더불어 주가가 회복될 것으로 판단한다. 부도 리스크가 염려되면 저가 분할매수와 인덱스펀드를 활용하자.

작년 한 해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디플레이션이 한꺼번에 찾아온 100년만에 있을까 말까한 해라고 하지만, 현재의 시간에서 과거의 시간으로 거꾸로 되돌려 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실패 없이는 성공도 없고 무엇이든 자신할 수 없는 현시점이지만 현명한 판단으로 손실의 회복과 함께 수익의 실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미국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