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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복 변호사의 건강칼럼

[강석복 변호사의 건강칼럼] 적게 골고루 먹는 노년의 지혜

강석복 변호사 - 제2948호

나이를 먹을수록 ‘영양결핍’ 위험이 커지는데는 몇가지 요인이 있다.

첫째, 노화로 인한 생리적 변화 요인으로 소화기관과 대사기능이 영향을 받는다.

소화기관 변화로는 소화액 분비 저하, 위장관 연동운동 저하, 치아 결손으로 인한 씹는 능력 저하 등이 있고 대사기능의 변화로 단백질 합성 감소, 단백질 분해 증가 등이 있다.

둘째, 질병요인으로 나이가 들수록 질병에 걸릴 위험성이 커진다. 질병과 영양 결핍은 아주 밀접한 관계에 있다. 영양결핍은 질병에 걸리기 쉬운 상태에 놓이게 하고 대부분의 질병은 식욕부진으로 인한 영양결핍과 체중감소를 가져온다.

셋째, 정신적 요인으로 노인들은 우울증에 빠지기 쉽다. 배우자나 가까운 친구의 사별로 인한 반응성 우울증으로 입맛이 없어지고 체중이 빠지는 상태가 오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사회적인 요인을 들 수 있는데 급속한 핵가족화로 혼자 사는 노인들이 늘면서 영양결핍 위험이 커지고 있다.

동물 실험 결과 모든 필수 영양소를 함유하고 다만 칼로리만을 제한한 식이를 공급한 쥐들이 마음대로 음식을 먹게한 쥐들보다 몸이 작고 체중은 덜 나갔지만 더 오래 살았으며 더 건강했다.

이 결과를 사람에게 그대로 적용하긴 어렵지만 적게 먹더라도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장수 비결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노인을 위한 식사요법에서는 첫째, 균형있는 영양섭취가 가장 필요하며 다양한 음식물을 고루 섭취해야 한다. 특히 철분·아연·마그네슘 같은 무기질과 비타민이 부족하기 쉬우므로 신선한 과일과 야채 섭취가 중요하다. 나이가 들수록 콜레스테롤이 동맥경화의 위험요인으로써 갖는 중요성은 점차 줄어들기 때문에 동물성 식품 섭취를 일부러 억제할 필요는 없다.

둘째,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식이섬유는 소화나 변비해소뿐만아니라 장 운동을 촉진시키고 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셋째, 과식을 피한다. 식후 인슐린 분비의 저하로 혈당 처리능력이 감소하는 등 영양소 대사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 과식을 하면 최근 노화 과정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유해산소’의 생성이 증가한다고 한다.

넷째, 싱거운 맛에 익숙해지도록 입맛을 바꾼다. 노화로 인해 미각이 저하되므로 짠맛과 단맛에 대한 감각이 떨어져 염분과 설탕 섭취량이 많아질 수 있으며 이런것들은 고혈압·비만증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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