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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복 변호사의 건강칼럼

[강석복 변호사의 건강칼럼] 2001년 새해에는 우리 모두 건강하게 삽시다

강석복 변호사 - 제2944호

2001년 새해가 됐다. 새해가 되면 누구나 신년계획을 짠다. 그 내용은 여러가지겠지만 중년이상이라면 ‘새해에는 좀더 건강에 신경을 써야지’하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한해가 지나 막상 연말이 되면 건강증진은 커녕 일에 쫓겨 허겁지겁 몸을 해치며 살아온 1년을 후회하기 일쑤다. 건강은 의욕만으로는 부족하며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실행해야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세상에 번민없는 사람, 스트레스 없는 사람은 없다. 가진 것이 많은 사람은 그것이 짐스러워 고민하고 그것을 지키려고 애써 스트레스가 생긴다.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은 불편한 것이 속이 상하고 스트레스가 많이 생긴다. 건강한 사람은 내일의 건강을 너무 걱정하여 건강염려증이 생긴다. 병약한 사람은 죽음이 두렵다.

불교는 그런 번민(스트레스)들을 일일이 헤아려 ‘백팔번뇌’라고 했다.

눈, 귀, 코, 혀, 몸, 뜻(意), 여섯가지 감각기관은 色, 聲, 香, 味, 囑, 法 등 여섯가지 대상으로 느껴지고 체험한다.

그 하나하나의 번뇌가 貪과 無貪이 있어 36가지로 늘어난다. 이것을 과거, 현재, 미래로 풀어보면 그 합계가 1백8가지의 번뇌가 된다. 지난 除夜에는 우리의 사원들도 종을 울렸다. 1백8번의 타종이다. 백팔번의 번뇌를 쫓아버리는 타종을!
건강이란 육체의 상태뿐 아니라 정신·사회적인 요소도 중요하다. 아무리 체력이 좋아도 불건전하고 방탕한 생활을 계속한다면 건강은 망쳐지기 때문이다. 호의호식하고 좋은 보약을 먹어야 건강해지는 줄 아는 사람이 많지만 진정한 건강을 찾으려면 무엇보다도 생활태도를 근본적으로 고치는 것이 최선의 길이다. 생활태도의 기본원칙은 ‘열심히 일하되 적당히 운동하고 쉴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운동이 건강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미국의 하버드 대학의 재미있는 연구가 있다. 대학졸업생을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그룹(A) ▲운동을 조금 하는 그룹(B) ▲운동을 많이 하는 그룹(C)의 셋으로 나눠 질병여부를 조사해 보니 A그룹이 다른 그룹의 4배나 되는 한편 B, C 그룹 사이에는 커다란 차이가 없었다는 것이다. 즉 운동을 조금하건 많이 하건 어쨌던 운동을 하는 사람은 질병률이 낮아지며 운동을 전혀 안하는 사람은 각종 질병에 시달리기 쉽다는 것이다.

각종 성인병예방은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운동에는 산소성운동과 무산소성 운동이 있지만 일반인에 권고되는 것은 산소성 운동이다.

산소성 운동이란 산소를 많이 섭취하면서 천천히 하는 운동인데 예를 들어 걷기, 수영, 등산 등이 이에 해당, 특히 걷기운동은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고 비용도 안드는 한편 운동 효과는 아주 좋다.

사람이 투병생활에서 병을 이기려는 강인한 정신력을 갖게 되면 때때로 암과 같은 난치병에서 기적적으로 회복되는 경우도 있다. 어떻게 이런 기적이 가능한가? 아직 확실한 해답은 없지만 최근 ‘정신신경면역학’에서는 새분야가 태동하면서 어느 정도 과학적인 설명이 가능해졌다. 중추신경계가 신체 각 부분을 조절, 통제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만, 면역계까지 직접 조절한다는 것은 극히 최초에 밝혀졌다.

면역계가 활성화되면 여러 면역세포들이 분화·증식되어 다양한 면역기능을 나타내며, 그 중심기관은 흉선이다. 흉선과 뇌는 서로 신경세포로 연결돼 있다. 흉선이 뇌와 척수로부터 신경조절을 받아 면역기능을 조절한다는 것은 확실하다. 이 뿐만 아니다. 흉선은 각종 호르몬을 분비해 뇌의 발육과 신체의 성장에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중추신경계는 면역계와 밀접하게 연결돼 면역기능을 조절하며, 면역계도 중추신경계기능의 일부를 조절한다. 즉 정신과 마음의 조절로 면역기능을 강화시킬 수 있으며 역으로 면역기능의 강화를 통해 정신질환에 대한 저항력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

따라서 어떤 질병이든 ‘이기겠다’는 강인한 정신력과 삶에 대한 긍정적인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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