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건강

[건강] 익상편 (翼狀片)

주름살이나 검버섯을 세월의 훈장이라고 말하지만, 세월의 훈장은 피부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눈에도 나타난다.

중·노년기에 많이 발견되는 익상편은 눈의 검은자위와 흰자위의 경계부에 삼각형으로 흰 막이 생기는 질환으로 눈의 노화에서 비롯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분류된다.

‘날개 익(翼), 형상 상(狀), 조각 편(片)’으로 이름 붙여진 것으로 보아 날개 모양으로 막이 생김을 짐작해 볼 수 있다.

결막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눈의 결막주름이나 섬유혈관성 조직이 검은자 부위를 덮으며 자라게 되는데, ‘군더더기 살’을 ‘군살’이라고 하는 것처럼 군더더기가 자란다 해서 ‘군날개’, ‘군살개’라고도 불리운다.

예전에 어르신들이 ‘백태가 끼었다’고 했던 질환이 바로 이 질환으로, 간혹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 중에는 백내장의 ‘백’을 ‘백태가 끼는 질환’으로 오인해 익상편을 보고 “백내장에 걸렸다”고 잘못 말하기도 한다.

백태와 백내장은 비슷하긴 하지만, 둘은 전혀 다른 질환이다. 백태가 끼는 익상편은 일반인들도 한눈에 질환 여부를 알아 볼 수 있지만, 수정체 혼탁으로 생기는 백내장은 아주 악화된 상태가 아니고서는 전문의라 하더라도 검사 기구를 동원하지 않으면 질환 여부를 알아보기가 어렵다.

익상편이 생기는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햇빛이 많은 더운 지역에서 자주 보고되는 것으로 미루어 자외선이나 건조한 기후, 바람 등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익상편은 대개 검은자의 코 쪽 부위에 발생하여 천천히 커진다. 이 부위에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콧등에서 반사된 빛이 비추어져 눈의 다른 부위에 비해 자극을 많이 받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어떤 환자의 경우에는 귀 쪽 혹은 코 쪽과 귀 쪽의 양쪽 방향에서 동시에 생기기도 하며 양 눈에서 발생하기도 한다.

검은자에 하얀 막이 드리워지면 미관상 보기 흉하며 충혈이나 이물감, 가려움증,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막이 점점 커지면서 눈을 코 쪽으로 잡아당겨 내사시를 유발하거나 동공까지 침입하게 되면 시력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다.

익상편의 치료법은 현재로서는 수술적인 방법을 제외하고는 없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는 그냥 두고 보지만, 미관상의 이유가 클 때는 수술을 한다. 익상편은 노화에 따른 질환이지만, 최근에는 레포츠 인구가 늘며 20, 30대에도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젊은 층에서는 수술을 적극적으로 선택하기도 한다.

수술은 비교적 간단하다. 점안 마취로 10~15분 이내에 끝마칠 수 있다. 메스로 익상편이 생긴 부분을 절제한 후 결막 위치를 변경시키고 그 부분을 덮어주면 된다. 그런데 문제는 재발이 잦다는 것. 젊을수록 세포 재생력이 뛰어나 재발률이 높은 편이다.

때문에 익상편 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재발률을 낮추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술 후 사후 관리가 보다 철저해야 한다. 수술 후 2개월 내에 재발여부가 결정나므로, 수술 후 2개월간은 정기적인 체크가 반드시 필요하다.


국내 최초 백내장& 노안수술 전문병원 Seer&Partner Eye Institute
리걸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