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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석 원장의 치아이야기

[박재석 원장의 치아이야기] 임산부 치아관리

박재석 미프로치과 대표원장

임신을 하면 체온이 높아지는 등 여러 요인으로 입 속 세균이 잘 번식하기 때문에 충치나 잇몸병이 생길 확률이 평상시의 2배정도 높다.

입덧 때문에 치아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위산이 나와 이를 부식시키는가 하면 시도 때도 없이 먹고 편식을 함으로써 충치가 생길 가능성도 높다. 충치나 풍치가 생기면 임신 중이라고 무조건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임신 중에도 치아관리에 특히 유념해야 한다.

임신 중이므로 오히려 치료를 해야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다. 임신 3~6개월 사이는 안정기로 스케일링 등 치료를 받아도 괜찮다. 또 국소마취제는 태아에 해가 없다

외국에서 발표된 임상논문에 따르면 출산경험이 있는 여성들이 남성에 비해 충치가 많다. 임산부들에게 충치가 많은 것은 무슨 이유일까. 전문가들에 따라 원인분석에 차이가 있지만 분명한 것은 칼슘의 부족 때문에 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아이가 뱃속에 있으면 아이에게 영향을 빼앗겨 엄마의 이가 흔들린다는 주장도 있지만 그 주장은 신빙성이 없다.

치아의 칼슘이 빠져나가 이가 약해진다면 뼈에 있는 칼슘도 빠져 나가 임신부의 뼈는 약한 상태가 되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그런 점에서 임신을 경험한 여성들에게 충치가 많은 것은 몸의 변화가 큰 원인으로 보인다.
임신 중에는 입안의 산도(酸度)가 높아지는데 산도가 높아지면 그만큼 충치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체온도 상승한다. 충치는 입안의 세균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며 체온이 상승하면 번식하기도 쉬운 환경이 된다.

여기에다 임신부들이 하는 입덧은 충치발생과 연관이 있다. 속이 불편해 제대로 먹지 못하니 조금씩 먹게 되고, 결국 그때마다 치아를 닦는 것도 등한시할 수 밖에 없다. 구역질을 심하게 하는 여성들 중에는 이 닦기를 더욱 기피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종합적 요인들은 임신경험이 있는 여성들의 충치 발생률을 높이는 직·간접적인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 임신 중 치아청결 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임신기간 중에 영양섭취를 잘 하는 것은 임신부뿐만 아니라 태어날 아이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다. 치아건강도 마찬가지다. 치아건강은 사실상 태아 때부터 신경을 써야 한다. 임신부가 주의를 기울여 균형있는 식사를 했다면 치아가 건강한 아이도 기대할 수 있다.
미국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