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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강진수 박사의 피부이야기

[전문의 강진수 박사의 피부이야기] 손, 발

강진수 박사(아름다운 오늘 강한피부과 원장)

피부 관리에 신경 쓰면서도 소홀하기 쉬운 곳이 바로 손이다. 하루 종일 최소 3~4번 이상 손을 닦게 되지만 그때마다 손전용 크림이나 보습크림을 바르는 사람은 드물다. 그러다보니 씻는 횟수만큼 피부의 천연 피지막이 손실되어 손은 거칠어지고 주름살이 생겨 늙게 된다.

섬섬옥수 같은 손을 가지려면 손을 씻은 후 몸에 바르는 보습크림이나 손전용 크림을 손에서 팔꿈치 등에 넉넉하게 바르고 손끼리 비벼주며 마사지를 해준다.

건조가 심해 손이 트고 갈라질 때는 클렌징 크림으로 손의 노폐물을 닦아낸 다음 각질 제거제로 손 피부의 묵은 각질을 제거해준다. 타월로 가볍게 물기를 제거한 후, 영양 크림이나 전용 크림을 충분히 펴 바른다. 자기 전에 크림을 바른 다음 랩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빈틈없이 손을 둘러싸거나 비닐 장갑을 끼고 20분 후에 벗기면 손이 촉촉해진다.

팔꿈치에 까맣게 앉은 각질을 제거할 때는 스팀 타올로 10~15분간 불린 후 알갱이가 들어있는 스크럽제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문지른다. 깨끗한 물로 씻은 후 화장수로 닦아내고 영양크림을 발라준다. 1주일에 3~4회 지속해야 팔꿈치가 하얗게 매끄럽게 되고 주기적으로 실시해주면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

또한 평소 발 각질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각질이 불필요하게 두꺼워지고 눌려서 딱딱해지면서 굳은살이 된다. 이때 피부 수분이 부족해지면 허옇게 각질이 일어나다가 균열이 일어나면서 발뒤꿈치와 발바닥이 갈라지게 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매일 저녁 발을 씻고 난 후 보습력이 뛰어난 발 전용 크림을 발라줘야 한다. 이미 각질이 일어나고 두꺼워진 상태라면 발을 깨끗이 씻은 후 손으로 발전용 각질제거기인 버퍼(buffer)를 이용해 문질러준다. 이때 주의할 점은 발이 마른 상태에서 슬슬 밀어야 한다. 물에 불린 상태에서는 죽은 세포와 산세포가 뒤엉켜 떨어져 나오기 때문이다. 마무리로 소독 성분이 들어있는 발 전용 크림을 발라준다. 각질연화제가 포함된 약물을 처방 받아 도포한 후 랩을 감아 싸고 15분간 방치해두면 더욱 효과적이다.

간혹 손톱깎이나 손톱가위로 각질을 제거하는 사람이 있는데 세균의 감염이 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발뒤꿈치가 심하게 갈라져 각화증이 심할 때는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료를 받고 처방받은 약을 사용하여야 하며, 굳은살이 두터워져 피부를 압박해 통증까지 유발하는 경우라면 탄산가스 레이저나 어븀 야그 레이저를 사용해 통증 없이 굳은살을 제거해주는 치료가 효과적이다.

거칠어진 발바닥을 부드럽게 만들려면 발마사지를 꾸준히 해주면 좋다. 마사지는 세포의 재생을 자극해 죽은 세포를 벗겨내는 효과가 있으므로 1주일에 1번 정도 꼭 해주면 발의 노화를 막고 피부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방법은 따뜻한 물에 아로마 에센셜 오일을 서너 방울 떨어뜨린 후 깨끗이 씻은 발을 담근다. 10~15분 정도 후에 수건으로 발을 닦고 발 전용 크림을 발라준다. 크림의 보습성분이 피부 깊숙이 침투하도록 통기성이 좋은 면소재의 양말을 신으면 된다. 또, 오렌지나 귤 같은 감귤류의 껍질이나 유자차의 유자 찌꺼기를 발에 문질러 주는 것도 좋다. 과일의 껍질에는 AHA(Alpha Hydroxy Acid) 성분이 들어있어 피부 각질층을 제거해주고 보습효과도 있다.

미국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