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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강진수 박사의 피부이야기

[전문의 강진수 박사의 피부이야기] 얼굴흉터

강진수 박사(아름다운 오늘 강한피부과)

어릴 때 앓았던 수두 때문에 이마에 코와 자국이 남아 있는 이미경 씨는 커서도 속앓이를 많이 했다. 하필이면 첫인상에 강한 인상을 남기는 이마와 코에 자국이 남아 콤플렉스가 됐기 때문. 이마가 훤해야 신수도 훤하다는데 패인 자국이 왠 말이며, 하필 콧망울이 있는 부분에 푹 패인 분화구가 있으니 이 또한 속이 상했다.

경영 컨설턴트로 외부 고객과의 미팅이 잦은 김영철 씨도 피부 자신감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고등학교 때 주렁주렁 열렸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여드름이 심했던 그는 양 볼에 모두 심한 여드름 자국이 남아 있어 아직도 고객을 만날 때면 퍽 신경이 쓰인다고 한다.
최근 들어 피부과에는 이씨처럼 얼굴에 있는 흉터를 없애고 싶다는 환자가 줄을 잇고 있다. 수두자국에서부터 여드름 흉터, 화상흉터, 수술 흉터 등에 대한 문의가 많다.

우선 가벼운 수두 흉터와 여드름 흉터라면 프락셀 레이저가 큰 개선 효과를 보이고 있다. 과거의 레이저 치료가 피부 전체를 벗겨내는 시술이라면 프락셀은 흉터 부위에 국소적인 손상만을 주는 치료법이다. 흉터 부위에 1㎠당 2,000개의 레이저 미세 구멍을 뚫어 미세하게 피부를 깎아주는 동시에 피부 속에 레이저 빛이 침투해 피부 진피 조직에서 탄력 섬유를 재생시키는 방법이다. 따라서 흉터 깊이가 아주 깊지 않은 중간 정도의 깊이이거나 작은 흉터에서 가장 큰 개선 효과를 나타낸다. 수술자국처럼 솟아오른 흉터의 경우에도 프락셀 레이저로 치료하면 도드라진 수술자국이 어느 정도 매끈해져 콤플렉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

프락셀의 장점은 또한 외부 활동에 그다지 지장이 없다는 점이다. 피부 깊이 깎아내는 기존의 레이저 박피의 경우 1주일 정도 진물이 나고 그 후 6개월 정도 박피 부위에 붉은 홍반이 지속돼 사회활동에 지장이 많은 반면 프락셀은 3~4일이면 홍반이 가라앉고 세안과 화장이 가능해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다. 시술 시간은 30분 정도로 흉터 깊이에 따라 2~3주 간격으로 3~5회 시술받으면 결과가 만족스럽다. 하지만 얼굴 흉터가 매우 깊다면 프락셀 레이저만으로는 치료가 어렵다. 기존의 레이저 박피와 다른 치료를 함께 병행해야 효과가 높다. 먼저 특수 바늘침을 이용해 흉터의 밑부분을 절개하는 피하절개술을 시행하고 금침모공축소술을 이용해 깊은 곳을 올라오게 한 후 레이저 박피를 해야 한다.

위로 솟아오른 융기형 흉터의 경우에는 흉터 부위에 직접 스테로이드 주사를 놓아 조직을 부드럽게 하는 것이 흉터 치료의 시작이다. 그 후 엔라이트와 어븀야그 레이저를 병행하면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미국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