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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강진수 박사의 피부이야기

[전문의 강진수 박사의 피부이야기] 다크써클

강진수 박사(아름다운 오늘 강한 피부과 원장)

우리말로 ‘눈밑그늘’이라 일컬어지는 다크서클(dark circle)은 아래 눈꺼풀 피부가 검고 푸름스름해 보이거나 눈아래 지방이 튀어나와 그 아래로 그늘이 지는 증상이다. 눈밑이 거뭇하고 탄력을 잃게 되면 나이도 들어 보이고 어둡고 피곤한 인상을 주게 된다. 발생 원인은 피부는 얇은데 눈밑 혈관이 지나치게 풍부하거나 확장될 때, 선천적 원인이나 후천적 습관 등으로 색소가 과다하게 침착될 때, 여성의 경우 월경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호르몬 불균형 상태일 때, 눈 밑 지방이 튀어나와 있을 때 등이며 이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눈가의 피부는 우리 몸의 피부 중 가장 얇은데다 피지선이 없어 건조하므로 외부 자극과 스트레스 등에 쉽게 노출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피부 아래 혈관이 혈행이 좋지 않거나 확장되면 검푸르게 색깔이 비춰 보이고 비비는 습관, 찡그리는 습관이 있으면 잔주름도 쉽게 생긴다. 특히 피로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멜라닌 색소가 침착돼 검게 보이므로 신체를 피로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콘택트렌즈, 메이크업 등으로 과도한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관리 포인트이다.

메이크업을 자주하는 여성의 경우 다양한 색조를 두껍게 바르는 화장보다는 가벼운 화장 위주로 하되 눈가 화장을 지울 때는 눈가와 입술 전용 클렌징 오일 또는 로션을 손가락으로 굴려주며 지운 후 클렌징 티슈나 면봉으로 세심하게 화장을 닦아낸다.

남성들은 세안시에 비누를 주로 사용하는데 세안 전용 클렌징폼을 이용하면 피부 자극이 덜하다. 눈 주위를 벅벅 문지르지 않고 세안한다. 물기를 제거할 때도 타월을 문지르며 닦지 말고 물기를 찍어내듯이 닦아낸다. 다크서클에는 눈 전용 화장품이 도움이 된다. 세안 후 눈 전용 화장수를 화장솜에 묻혀 눈 아래 2~3분간 올려두면 보습효과가 있다. 또 미백, 보습, 잔주름 예방 효과 등이 있는 크림류로 마무리하면 피부색이 맑아지고 잔주름도 덜 생긴다. 바를 때는 약지 손가락으로 톡톡 두들기듯 발라준다.

1달에 2번 정도 눈 주위 전용으로 나온 마스크를 이용하면 미백 효과가 있다. 따뜻한 타월과 차가운 타월을 교대로 찜질하고 가볍게 지압해 눈가의 혈액순환을 돕는다. 약지로 눈 주위를 살살 눌러주면서 천천히 돌아 눈머리 신경점을 살짝 누르고 눈썹뼈의 지압점을 짚어준 후 관자놀이를 지그시 누른다. 컴퓨터 업무 등이 과다한 경우 눈동자를 위아래, 좌우로 돌리는 안구 체조는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자가관리만으로 해결이 되지 않을 경우, 원인과 증상에 따라 각각 다른 치료를 받는다. 눈밑 피부속 혈관이 확장되어 검푸르게 보이는 경우라면 혈관레이저나 IPL을 이용해 혈관을 파괴하거나 축소한다. 눈밑에 주름이 지거나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색소침착이 되어 나타나는 경우는 주름과 미백치료를 병행해 치료한다. 엔라이트 레이저, 메조테라피, 고주파 시술을 병행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없이 잔주름도 펴고 색깔도 옅어지는 효과가 있다. 눈밑의 지방이 튀어나와서 그 아래로 그늘이 생기는 경우에는 레이저 시술로 지방을 빼는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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