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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강진수 박사의 피부이야기

[전문의 강진수 박사의 피부이야기] 여드름 흉터

강진수 박사(아름다운 오늘 강한피부과 원장)

얼짱 몸짱 시대에 아름다움에 대한 관심은 이제 나이와 성별을 초월한다. 특히 '깨끗하고 탄력있는 피부'에 대한 욕구는 남녀노소 다를 바가 없다. 특히 흉터나 잡티 없이 매끄러운 피부는 누구나 가지고 싶어 하는 최대 관심사다. 오죽하면 남성들도 잡티와 점, 여드름 흉터 등을 가릴 수 있는 컬러 로션이나 파운데이션 화장품을 바르고 다니겠는가.

매끄러운 피부를 망치는 최대의 걸림돌은 바로 청춘의 심벌이었던 여드름이 남긴 흉터들이다. 여드름 흉터는 치료시기를 놓쳤거나 잘못된 치료를 받아 세균이 침입한 결과 2차 감염이 일어나면서 염증이 커져 남게 된다. 흉터가 심하게 남게 되면 마치 수두를 심하게 앓고 난 사람처럼 양 볼이 심하게 울퉁불퉁해 깔끔한 인상을 주기 어렵다. 때문에 수능시험을 마친 십대들, 취업을 앞둔 대학생, 결혼을 앞둔 여성, 대인업무가 많은 직장인들이 귤껍질같은 분화구 피부를 치료하고자 피부과를 찾는다.

여드름 흉터는 모양에 따라 함몰형(분화구형)과 융기형(켈로이드형)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치료가 조금씩 달라진다. 색소침착 등의 후유증이 있을 수 있어 보통 두 가지 이상의 치료법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효과가 높다.

함몰형인 경우 먼저 특수 바늘침을 이용해 흉터의 밑 부분을 절개하는 피하절개술 후 PCS 모공축소술을 이용해 모공중심의 작은 흉터를 없애준다. 작은 흉터를 치료한 후에는 레이저 박피술로 표면을 고르게 한다. 레이저 박피술은 우툴두툴하게 굴곡이 심한 피부를 대패로 나무결을 다듬듯 레이저로 매끈하게 갈아주는 수술의 일종이다. 주로 어븀야그 레이저나 울트라펄스 탄산가스레이저를 이용하는데 기존의 레이저보다 훨씬 깊고 정교하게 깎을 수 있고 수술 후 색소침착이나 피부가 붉어지는 후유증도 적다. 코 옆이나 양미간 부위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치료 후 2~3일이 지나면 딱지가 앉고 일주일 정도에 걸쳐 서서히 떨어진다. 이 기간 동안에는 세균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특수한 거즈를 매일 교체하여 드레싱을 한다. 딱지가 떨어진 후부터 화장이 가능하다. 딱지가 떨어진 후 얼굴에 붉은 기운이 남는데, 1개월 정도면 사라진다. 이 기간에는 피부의 조직이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자외선에 의해 손상되기 쉬우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발라야 한다. 레이저박피 후에도 깊은 상처가 남아있다면 필러(Filler)로 채워 넣어 함몰된 피부를 올려주는 치료를 함으로서 만족할 만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융기형은 주로 가슴중앙부위와 어깨, 턱에 여드름이 심하게 생긴 경우 흔히 발생한다. 상처가 아물어 가면서 진피 속의 콜라겐이 과도하게 뭉쳐 발생하는데 여드름이 난 부위에 직접 스테로이드 주사를 놓아 조직을 부드럽게 하는 것이 흉터 치료의 시작이다. 그 후 엔라이트와 어븀야그 레이저를 병행하면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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