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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강진수 박사의 피부이야기

[전문의 강진수 박사의 피부이야기] 골프 후 생긴 기미·주근깨

강진수 박사(아름다운 오늘 강한피부과 원장)

겨울철 골프는 건강을 해칠 복병이 많지만 골프를 즐기는 이들에게 겨울의 강추위 정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또 따뜻한 동남아 지역으로 원정 골프를 떠나는 사람들도 있어 골프 마니아들의 골프 사랑은 계절의 한계를 뛰어 넘는다.

비즈니스 관계상 자주 친선골프 모임을 갖는 사업가 H씨(44세·남)는 일주일에도 2~3번씩 골프연습장을 찾고 주말이면 어김없이 라운딩에 나서는 열혈 골프 마니아다. 또 그는 태양빛에 그을린 가무잡잡한 피부색이 건강해 보인다며 자외선 차단제도 신경써서 바르지 않았다. 하지만 얼마 전 골프 후 사우나에 들렀다 얼굴에 검버섯과 기미가 짙게 올라온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특히 기미가 광대뼈 주위로 짙게 퍼져 얼룩처럼 보였고 마치 시골농부 같은 인상을 풍겼던 것.

이렇게 H씨처럼 골프를 자주 즐기는 남성들은 장시간 햇볕에 노출되기 때문에 기미, 주근깨 등이 생기기 쉽다. 햇볕을 과다하게 쬔 후 기미나 주근깨가 생겼다면 생활관리로 없애기는 힘들다. 또 기미는 갈색으로 변한 부위를 그대로 방치하고 자외선에 노출시킬 경우 색깔이 더욱 진해진다. 따라서 환부가 더욱 깊고 넓어지기 전에 전문적인 메디컬 케어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기미를 치료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최근에는 소프트 레이저 필과 IPL, 포토 RF 고주파 이 세 가지를 결합한 치료법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레이저 박피의 일종인 소프트레이저 필은 특수하게 제조된 카본로션을 바르고 큐스위치 앤디야그 레이저를 이용하여 특수한 긴 파장의 빛을 피부에 침투시키게 된다. 표피에는 아무 변화 없이 피부표면의 불순물과 각질을 제거하며 콜라겐을 재생시키는 것이 특징. 기미를 비롯한 난치성 색소질환을 치료하며 동시에 필링과 피부재생의 효과를 볼 수 있다.

IPL은 단일 파장이 아닌 복합적인 파장의 강한 빛을 얼굴 전체 부위에 쪼여서 문제성 피부질환을 개선시키는 시술법. 피부손상을 줄이기 위해 선택적인 치료를 할 때 보다 복합 파장의 강한 빛이 피부에 나눠서 도달하도록 배려를 하며 시술을 하는 것이 포인트.

여기에 더해 포토 RF 방법을 시술하기도 한다. 이 방법은 전기에너지인 RF를 조사하여 전기 에너지를 집중시키는 것. 빛의 에너지인 IPL을 추가로 집중시키면 깊은 곳의 병변까지 제거가 가능해 IPL 하나만 조사했을 때보다 훨씬 강화된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기미의 특성, 병변의 깊이와 넓이, 회복시간, 환자의 개인사정 등을 고려하여 이중에서 적절한 방법을 선택, 시술을 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2~3가지의 복합적인 치료술로 더욱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사전에 기미나 주근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을 즐기기 전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를 제대로 사용하면 주름 발생이나 색소성 피부질환을 줄일 수 있다. 특히 남성은 여성에 비해 일반적으로 피부색이 더 짙기 때문에 강한 햇볕에 무방비로 노출되면 멜라닌 색소의 방어작용으로 피부색이 더 칙칙해지고 기미나 잡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날씨가 맑거나 흐리거나 혹은 계절에 상관없이 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습관을 들여야 젊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미국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