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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강진수 박사의 피부이야기

[전문의 강진수 박사의 피부이야기] 두피와 모발

강진수 박사

대기업 자문 변호사로 4년째 근무 중인 조씨(35세). 업무상 해외 출장이 잦은 조씨는 외국 호텔에 투숙하면서 목욕탕에 비치된 샴푸나 비누를 별 생각 없이 사용해 왔다. 그러다 언제부터인가 두피에 뾰루지가 나고 염증이 자주 생겼다. 하지만 큰 불편이 없어 가벼운 증상이려니 하고 그대로 방치해두었다. 그 결과 조씨는 최근 두피가 가렵고 어깨에 늘 비듬이 떨어져 있고,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등 탈모 초기 증세가 나타나 피부과를 찾았다.

조씨처럼 세계 방방곡곡을 안방처럼 드나드는 비즈니스맨들은 나라마다 다른 물 상태에 적응하기 쉽지 않다. 특히 석회질이 섞인 유럽의 물은 샤워나 머리를 감을 때 고역이고, 동남아시아 지역의 센물은 샴푸 거품이 충분히 일어나지 않아 두피 및 모발 관리가 잘 되지 않는다. 이럴 경우 가장 많은 게 뾰루지와 같은 두피 트러블. 가끔 원형탈모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게다가 관리할 시간이 없어 증상이 악화되기 십상이다.

해외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맨은 무엇보다 두피를 깨끗이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순식물성 딥 클렌징과 영양을 공급하는 샴푸 등을 사용하고 린스나 트리트먼트를 바른다. 또한 정기적으로 전문 두피관리 시스템을 이용, 관리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피부과의 두피 케어 시스템은 의사 진료 후 전문 두피 관리사의 상담과 진단기로 두피 상태를 진단한다. 두피 케어 시스템은 모발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므로 탈모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다.

올바른 두피 관리를 위해서는 먼저 두피와 모발 상태를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자신의 모발이 윤기 없고 푸석푸석한 건성 모발이라면 일주일에 2-3회 정도 샴푸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기름기 많은 지성 모발이라면 매일 감아야 한다. 두피는 지성, 모발은 건성인 이중 모발이라면 머리는 매일 감되, 모발이 건조하지 않도록 영양을 충분히 공급해 주어야 한다. 감는 시간은 아침보다 저녁이 좋다. 낮 동안 쌓인 노폐물과 먼지를 씻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감는 요령은 손끝으로 두피를 누르듯 마사지한다.

어떤 이는 머리를 자주 감으며 머리카락이 더 잘 빠진다고 믿는데, 이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오히려 두피에 기름과 때가 끼어 두피가 손상되고 탈모가 쉽게 이루어진다. 그렇다고 하루에 3-4차례 머리는 감는 것도 위험하다.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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