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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법조

FBI, 트럼프 별장 압수수색… 백악관 기밀 문서 반출 혐의

美 전직 대통령 압수수색은 사상 처음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8일(현지시각) 백악관 기밀 문서 불법 반출 혐의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별장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를 압수수색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FBI는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날 때 반출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건들을 압수했다. 미국에서 전직 대통령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SNS 계정에 "FBI 요원들이 대거 들이닥쳤다. 내 금고까지 열었다. 미국 대통령에게 이런 일이 벌어진 적은 없었다"고 적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1월 연방정부기록보존소(NARA)는 미 대통령기록법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 임기 말 NARA로 옮겨졌어야 하는 문서들이 담긴 상자 15개를 트럼프 대통령의 마러라고 저택에서 입수했다. 이후 NARA는 이 사안에 대해 미 법무부에 조사를 요청했다.

 
수사가 계속되던 지난 5월 미 법무부는 마러라고에서 기밀 문서 일부가 훼손됐거나 외부 반출됐을 가능성에 대해 대배심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FBI의 트럼프 전 대통령 자택 압수수색을 사전에 보고 받은 적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