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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계 맛집

[법조계 맛집] 서울 압구정 ‘나미나미’

신선한 재료, 우아한 불판요리…화려한 불쇼 감상은 ‘덤’

파닥파닥 뛰는 물고기 사이로 노련하게 새벽 노량진 수산시장을 누비는 훨칠한 키의 잘생긴 한 남자가 있다. 바로 일식요리 전문점 “나미나미” 한상일 셰프님. 일식 요리사가 된지 20년이 다 되어가는 고수이지만, 여전히 매일 수산시장에 가서 직접 장을 보고 신선한 재료를 준비해야 직성이 풀린다.


싱싱하게 구입한 랍스터, 새우, 전복은 화려한 불판 요리 기술 앞에서 맛있는 재료가 되어 우리 테이블 위에 올라온다. 오픈 주방으로 된 이 곳은 한상일 셰프님이 요리하는 모습도 직접 지켜볼 수 있다. 화려한 손기술, 불쇼를 감상하는 부가적인 재미도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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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인들이 여러 중요사건이 동시에 진행될 때 어떤 사건을 언제 어떻게 처리할지 우선순위를 두고 수행하는 것처럼 여러 요리 주문이 동시에 들어오면 음식 조리 순서를 머릿속에 구상하고 순차로 신속히 완성해 낸다. 가히 대단한 실력이다.

랍스터 버터야끼는 

맛·가격·눈까지 모두 충족시켜

 

압구정 “나미나미”는 “이자카야”라고 간판에 붙어 있다. 술잔에 술이 넘실넘실 흘러 넘치는 모양이라는 의태어인데 물어보니 셰프님이 일본 유학 4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작명한 이름이라고 한다. 혹자들은 ‘이자카야’라고 하여 가벼울 술집을 떠올리지만 직접 들어가서 음식을 맛보면 가히 일본 요리 전문점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고퀄리티의 음식이 즐비하게 나온다. 또한 분위기는 흡사 파스타집 같이 밝고 예쁘다. 누가 디자인 했는지 그 사람의 뛰어난 감각을 엿볼 수 있다. 직접 일본으로 유학을 가서 동경조리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국내 최고급 호텔인 w호텔 일식당에서 수석 셰프로 일한 경력 등을 감안하면 모두 이해가 간다.


낫또 아이스크림에 

사케 한잔 곁들이면 만사 OK~


이곳은 서울 강남에 몇안되는 고급 데판야끼 요리점이다. 여기의 다른 일식 요리도 모두 맛있지만 랍스터 버터야끼는 맛과 가격, 눈을 모두 충족시킨다. 하얏트호텔 데판야끼 요리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강추한다. 하얏트 호텔 수석 셰프가 한상일 셰프님의 직속 후배라는 점은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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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으로 셰프님이 직접 만들어주시는 낫또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사케를 한잔 곁들이면 달달하고 짭조롬한 시원한 맛에 행복감이 매우 높아진다. 낫또와 아이스크림이 엉켜서 이런 비주얼과 맛을 낼 수 있다니 신기하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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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일 셰프님은 한식, 중식, 일식 조리사 자격증을 모두 갖춘 전문 요리사이다. 그래서 중식풍의 치킨 가라아게도 일품이다. 요리사가 되겠다는 일념하에 고등학교 시절부터 가방에 큰 칼을 들고 다니며 요리를 배우러 다닌 일화는 아주 유명하다.

 

오픈된 주방서 

요리하는 셰프 모습 보는 것도 재미 


직접 소갈비를 넣고 4시간 동안 우려내서 만든 소갈비토마토스튜, 피자는 아니지만 치즈를 넣어 만든 토마토 가지치즈스킨, 소고기가 듬뿍 올라간 스키야키 등 다른 식당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맛있는 메뉴가 많아 일일이 다 소개하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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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이제 그만 교대 앞 식당을 벗어나 압구정으로 가자! 젊은이들이 모이는 핫한 공간에서 맛있는 일식요리에 따뜻한 사케를 곁들이자. 몸도 마음도 모두 녹고 그 힘으로 우리는 코로나도 충분히 이겨낼 것이다.


강호석 변호사 (법무법인 정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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