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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계 맛집

[법조계 맛집]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모짜르트 502’

음악분수 즐기며 여유로운 식사…‘숲속 공원의 카페’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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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365일 풍성한 공연과 전시로 가득 차 있는 예술의 전당은 예술 애호가들에게 가장 친숙하고도 애정 깊은 공간이다. 곧 펼쳐질 공연을 기다리는 설렘임은 문화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묘미인데, 그 시간을 맛있는 음식과 좋은 음악 그리고 함께 공연을 감상할 사람과의 담소로 보낼 수 있다면 이것 역시 공연이 덤으로 주는 행복이다. 필자에게 ‘모짜르트 502’는 그러한 설레임을 주는 프리뷰와 같은 공간이다.


스테이크·파스타에서 

케익 등 디저트도 다양 


예술의 전당의 음악당과 오페라하우스 사이에는 ‘음악 광장’이 넓게 펼쳐져 있는데, 그 광장에 있는 서울서예박물관과 세계음악분수 사이에 ‘모차르트 502’가 자리잡고 있다. 뒤로는 무성한 나무가 드리워져 있고 식당 입구와 계단, 그리고 입구 왼쪽으로 연결된 테라스에는 수많은 화분들로 둘러싸여 있는 벽돌색 건물의 외관은, 마치 숲속 공원에 있는 자그마한 카페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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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짜르트 502’의 가장 큰 매력은 세계음악분수를 보며 여유로운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카페 벽면이 모두 유리로 되어 있어 어느 자리에서든 분수를 감상할 수 있고, 넓은 창을 통해 음악 광장의 아름다운 4계절을 모두 느낄 수 있다. 또한 넓은 테라스 역시 이곳의 매력인데, 여름 밤 해질 무렵 시간에 푸르른 테라스에서 시원한 맥주를 마시고 있으면 마치 유럽의 한 광장에 있는 카페에 앉아 있는 착각이 들기도 한다.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황제’와 소나타 ‘비창’의 2악장 등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잔잔한 클래식 음악 역시 ‘모짜르트 502’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이다.

  

시그니처 메뉴는  

먹물 리조또와 오븐 스파게티 


음식의 맛도 그 분위기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 예술의 전당 직원들이 뽑은 근처 맛집 1위에 뽑혔을 정도이니 맛은 보장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메뉴는 정말 다양한데 파스타, 햄버거 스테이크 등의 식사부터 케이크, 커피, 티 등의 디저트, 그리고 맥주와 치킨 앤 칩스, 그릴 소시지 등의 안주까지.. 시간대에 따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음식이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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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먹물 리조또와 오븐 스파게티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이다. 보리를 섞은 쌀과 오징어 그리고 먹물로 맛을 낸 리조또는 새까만 비주얼부터 인상적이다. 까만 밥 위에 올려진 오징어슬라이스는 쫄깃하고, 리조또를 먹다보면 밥알 사이에 숨겨진 큼지막한 새우도 씹히면서 그 풍미를 더한다. 다만 리조또가 맛있다고 정신없이 먹다보면 입까지 물들게 되니 연인이나 썸을 타는 남녀들의 데이트 메뉴로는 추천하지 않는다^^.

  

맥주 마실 때 생각나는  

치킨 앤 칩스 맛도 일품

   

오븐 스파게티는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알록달록한 색감의 접시에 담겨져 나오는데, 오븐에서 갓 녹은 듯한 풍성한 치즈로 덮혀 있는 비주얼이 식욕을 돋운다. 두툼한 모짜렐라 치즈는 부드럽고 식으면 또 쫄깃해져 맛있다. 토마토 베이스의 새콤달콤한 소고기 미트소스 파스타는 모짜렐라 치즈와 찰떡으로 어우러진다. 그 외에도 두툼한 고기에 파인애플을 올린 햄버거 스테이크도 인기메뉴이고, 테라스에서 맥주를 마실 때 빠질 수 없는 치킨 앤 칩스도 그 맛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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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모짜르트 502는’ 훌륭한 맛과 분위기 덕분에 평일에는 공연, 전시를 보러온 사람들로, 주말에는 가족들과 함께 음악분수와 브런치를 즐기러 온 사람들로 항상 북적인다.

코로나19로 인한 단절의 시간이 우리의 정서 또한 참으로 적막하게 만들었다. 위드 코로나 시기를 맞아 오랜만에 공연과 전시도 즐기고 입과 눈, 귀가 모두 행복해지는 ‘모차르트 502’에서 늦가을의 정취를 즐기기 바란다.

 


김민정 변호사 (법무법인 휘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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