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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나무 검사의 글 자취'를 소개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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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퇴근 후 집에 배달된 책 한 권을 보자마자 바로 그날 저녁에 죽 이어서 끝까지 통독했다. 저자의 정신에 바로 공명이 되어 그 독후 감상을 짧게나마 적어 카카오톡으로 보냈다. 그 책이 바로 비매품 2000부 한정판으로 발간된 '밤나무 검사의 글 자취' 수필집이다.


2021년 4월 30일 송종의 전 법제처장님은 오랜 기간 틈틈이 써두었던 여러 종류의 글 몇 편을 가려내어 위 문집을 비매품으로 발간했다.

책의 서문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이 책은 저자가 세상을 살아오면서 인연 맺은 분들께 보내드리려는 뜻으로 만든 것이어서 2000부만 출간하여 이미 배포를 마쳤다. 그 이후 책을 읽어본 독자들의 입소문으로 추가 발간 요구가 꾸준하게 제기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 책은 출판사에서 상업적으로 출간한 책이 아니라 저자가 자비로 만든 책이므로 다시 인쇄하여 책을 만드는 것 역시 쉬운 일이 아니다.

이에 저자는 영리를 취하지 않는 무상 전자책 원본 파일을 인터넷에 올려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손쉽게 책의 내용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결심하기에 이르렀다. 저자는 그 보람된 임무를 소개자에게 일임하면서 협조를 요청하였다. 그동안 소개자가 법원 코트넷(Court Net) 전자게시판과 네이버 블로그(blog.naver.com/kangmk01)등 각종 개인 SNS에 저자와 이 책 이야기를 널리 알려 왔기에 이 같은 일을 내게 맡긴 것으로 짐작한다.

송 전 처장님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는 읽는 이의 모든 가슴에 잔잔하면서도 뜨거운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미 경향 각지의 독자들이 앞다투어 여러 종류의 독서 후기를 남긴 바 있고,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책의 전체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적선지가 필유여경'이다. 지극한 이타심을 내어 '사랑과 정성'을 다해 주변의 모든 이를 이롭게 하면, 결국 본인에게 그것의 수십 곱절 이상의 복이 되돌아온다는 만고의 진리를 일상에서 잔잔하게 실천한 모습이 영화장면처럼 전개되고 있다.

천목거사(天目居士) 송 처장님께서 책을 발간한 취지는 전자책 서문을 읽어보면 짐작할 수 있고, 그 외에 저자의 삶의 편린과 숱한 일화는 인터넷을 검색하거나 소개자의 블로그를 보면 어느 정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옛말에 '유사자연향(有麝自然香) 하필당풍립(何必當風立)'이란 말이 전해온다. '사향이 스스로 향기로운 것인데, 하필 바람 앞에 설 필요가 있겠는가?'라는 뜻일 것이다. 나는 다만 사향을 사향이라 했을 뿐이다.

아무쪼록, 저자의 큰 결단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일이 어려운 세상을 살아가는 국민 모두에게 희망과 용기, 자부심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어 이 책의 알찬 내용이 전국 방방곡곡에 널리 퍼지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하는 바이다.


강민구 부장판사 (서울고등법원)

 

◇ 전자책 원문 파일 다운로드 주소(https://c11.kr/qe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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