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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제한을 뛰어넘는다, 메타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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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사이버 가수 아담, 1999년 영화 매트릭스, 2000년대 싸이월드, 2009년 영화 아바타, 2018년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 2017년 초등학생이 닮고 싶은 인물 투표에서 이순신 장군을 이긴 도티의 마인크래프트, 여기에는 공통점이 있는데 바로 '메타버스'이다.

 

메타버스는 '초월, 그 이상'을 뜻하는 그리스어 메타(Meta)와 '세상 또는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서, 기존에 많이 사용하던 가상현실(VR)보다 진보된 개념으로 웹과 인터넷 등의 가상 세계가 현실 세계에 흡수된 형태이다. 증강현실(AR) 글래스, 가상현실(VR) 등의 기술 발전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 확산이 맞물리면서 문화생활부터 암호화폐 거래까지 메타버스에서 가능해졌다. 진화된 편의성, 상호작용, 화면·공간 확장성 그리고 범용기술 특성과 경제가치의 진화를 고려해 볼 때 메타버스는 온라인 혁명을 주도했던 인터넷의 뒤를 잇는 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혁명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메타버스는 교육, 의사소통, 쇼핑, 시설관리, 디자인 및 신제품 개발 등 산업과 사회 전 영역에서 시공간을 초월한 혁신을 창출하고 있다. 소셜미디어는 'VR'을 통한 '소셜' 기능을 강조하고, SW 기업은 '혼합 현실'과 '협업'을 기반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다양한 산업현장에서는 제품 개발, 시설관리 등에서 가상 기술을 도입하여 활용하고 있다. 로블록스(Roblox)는 로벅스(Robux)라는 가상화폐를 사용하여 플랫폼에서 거래를 한다. 기존 오프라인 대학, 사이버대학에서 메타버스 대학이 미래지향적 교육 방안으로 논의되고, 의료분야에서는 비대면 시대에 적합한 의료 훈련 및 자격시험 등에 메타버스 도입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누군가는 현실 세계가 아닌 가상공간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이라고 메타버스의 중요성이나 가치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하지만 메타버스는 가상과 현실이 상호작용하여 현실 세계의 영역을 넓히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리고 메타버스 시대에 역시 중요한 것은 프라이버시와 데이터 보안이다. 코로나 시대의 경험이 메타버스로 진화하는 속도를 10년은 앞당겼다는 평이 있는데, 안전하고 프라이버시가 존중되는 메타버스를 통해 우리의 일상이 더 풍요롭게 되길 바란다.

 

 

이근우 변호사 (법무법인 화우)

미국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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